제약협회, 국민에게 제약산업 빗장 푼다

 

각종 리베이트 사건으로 침잠했던 제약업계가 새해 국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신뢰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제약산업 현장을 국민에게 오픈하는 가칭 제약산업 오픈하우스를 연중 실시하는 한편, 윤리경영을 위한 실태조사도 추진한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5일 70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새해 사업계획과 73억여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한국제약협회는 올해 사업목표의 큰 축을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국민 신뢰 회복에 두고 있다.

제약산업 오픈하우스는 무료 견학 프로그램이다. 일반 시민과 학생 등이 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국내 제약사의 연구소와 공장, 물류센터 등을 견학할 수 있다. 협회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빠른 시일 내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과 자율준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태조사와 더불어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 개발, 제약산업에 대한 의료인 인식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보험약가제도 개선과 운영을 위한 정책 활동을 비롯해 연구개발 혁신과 신약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활동 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경호 회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노력과 함께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제약주권의 관점에서 제약산업계와 정부가 국민 건강과 국익을 위한 지혜로운 파트너십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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