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슈 쌍둥이딸 뇌수막염 백신 홍보대사로

 

수막구균 뇌수막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걸그룹 출신 가수 슈의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이와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나란히 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백신의 홍보대사가 됐다. 슈의 쌍둥이 딸은 노바티스의 백신인 ‘멘비오’, 파비앙은 사노피파스퇴르의 백신인 ‘메낙트라’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노바티스의 멘비오는 생후 2개월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한 백신이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이 영유아기에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을뿐더러 학습장애와 성장 불균형, 신경발달 결핍 등 심각한 만성신경계 후유증을 유발한다. 슈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이는 멘비오의 영상과 인쇄물에 광고모델로 나서게 된다. 슈는 쌍둥이 딸을 둔 엄마로서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위험성과 백신접종의 필요성 등을 알릴 예정이다.

노바티스 백신사업부 손주범 대표는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생후 6개월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후 2개월부터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슈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이와 함께 하는 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 캠페인을 통해서 보다 많은 부모들이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위험성을 바로 알고, 백신접종을 통해 자녀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늦게 출시된 메낙트라는 멘비오에 앞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4가 수막구균 뇌수막염 단백접합백신이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처음 허가 받아 2012년 칠레에서 유행했던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아동 감염 확산을 막는 데 공헌했다.

올해로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연구개발 40주년을 맞은 사노피파스퇴르는 의료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아기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최종 수상자와 방송인 파비앙이 함께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인식 제고를 위한 광고를 촬영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수막구균성 질환 연구와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전문 소식지를 발간해 의료인을 대상으로도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비앙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내 여러 국가에서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을 필수 접종으로 권고하고 있고,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접종이 권장되는 등 질환과 예방의 중요성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질환에 대한 인식도 낮다고 들었다”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한국에서의 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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