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싫어”…직장인 우울증 심각

 

75% 오피스 우울증 겪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우울증이란 직장 내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우울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5%가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직장 내 인간관계’가 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회사가 비전이 없다고 느낄 때’(13.8%), ‘연봉·복리후생 등의 낮은 처우’(14.2%), ‘자신의 커리어(미래)에 대한 불확실성’(14%), ‘과도한 업무량’(11.1%),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0.9%), ‘체력이 딸릴 때’(10.7%)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오피스 우울증의 증상 역시 다양했다. ‘두통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응답자가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한다’(20.8%), ‘불면증이 생긴다’(12.7%), ‘사소한 지적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10.6%), ‘출근하는 것 자체가 싫다’(9.7%) 등이었다.

‘퇴근·주말조차도 딱히 즐겁지 않다’(9.2%), ‘일 처리가 잘 못되면 자기비하가 심하다’(6.9%),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2.6%) 등의 응답도 있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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