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꽈당… 미끄덩 거리, 도시형 아이젠 인기

 

요즘 신발 아이젠이 유행하고 있다. 운동화뿐만 아니라 정장 차림에 멋진 구두를 신은 사람들도 아이젠을 부착하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빙판길이 많은 곳에서는 신발 아이젠 착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면 손목과 무릎, 엉덩이, 허리를 다치게 된다.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하면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날 수 있다. 신발 아이젠을 착용하면 이 같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등산용 아이젠처럼 신발에 부착하는 방식의 도시형 아이젠은 큰 불편없이 평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등산용 아이젠을 도심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날카로운 금속 등으로 만든 제품은 무릎에 부담을 주고 일반 건물의 바닥손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 편승에 저가형 신발 아이젠이 늘어나고 있다. 주력 상품을 사면 덤으로 얹어주는 신발 아이젠도 나타나고 있다. 신발 아이젠은 1회용 상품이 아니다. 한겨울 잠깐 사용하다 버리는 저가형보다는 매년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품질이 좋은 미끄럼방지 고무를 부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도 우수해 부담감없이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간편한 덧신의 형태인지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일반 신발을 신었을 때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이유는 빙판의 얼음을 밟는 순간 압력으로 인해 얼음 표면이 녹으면서 신발의 마찰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빙판과의 마찰면적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특화된 논슬립패드 제품이 좋다.

도시형 아이젠 ‘멀티젠’을 판매중인 (주) 두코의 관계자는 “최근 도심에서의 빙판길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노년층은 물론이고 청·장년층에서도 신발 아이젠을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아이젠 착용과 함께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빙판길 걷기에 주의하면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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