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전염되고, 전이된 행복엔 면역도

행복은 전염되는가? 행복한 사람 곁에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가 옮겨와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가 살아난다. 반면에 명문대를 나와 좋은 직장에 다녀도 늘 우울해 보이는 친구가 있으면 왠지 침울해진다.

실제로 행복도 감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행복한 사람과 접촉하면 행복한 감정이 스며든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이 남녀 188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만족, 불만족, 중립으로 구분하고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감정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연구결과 행복을 느끼는 감정은 감기처럼 전염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행복의 감정을 전달받은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중립 단계의 감정 상태로 돌아왔다. 이때에는 감정에도 면역력이 생겨 행복한 사람과 접촉해도 그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연구는 우스갯소리에 폭소를 터뜨리는 등의 순간적 감정이 아니라 생활 전반의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행복한 감정의 사람과 접촉했을 때 전염 확률이 11% 증가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미 행복한 사람의 곁에서 보고, 배우고, 따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부자동네에 자살자가 많듯이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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