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조심….. 쏘였을땐 민물로 씻지 마세요

 

수돗물로 씻으면 안 돼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독성 해파리가 출몰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북 연근해와 전남 서쪽과 남쪽 해역, 경남과 부산 등 56곳에서 나타났다.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는 경북 연근해 등 44곳에 나타났고, 강독성인 커튼원양해파리도 경남 연근해 등 11곳에 출현했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함께 근육마비가 일시적으로 온다. 해파리는 벌처럼 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바다에 떠있는 해파리의 촉수에 스치면서 피부가 상한다. 채찍 모양의 상처가 남으며 가렵다.

해파리에 쏘인 뒤 5분간은 독이 잘 퍼지지 않아 방심하기 쉬운데 방치할 경우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수돗물이나 생수 등 민물로 씻으면 안 된다. 씻어내는 과정에서 독이 오히려 퍼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식초나 바닷물로 상처부위를 씻어낸 후 독이 퍼지기 전에 신용카드 등 얇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피부에 박힌 침을 긁어낸다. 강독성 해파리에 쏘였다면 응급조치 후 빨리 연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독이 강하지 않더라도 상처가 피부에 오래 남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계속되지 않는다고 해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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