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다리 움찔하는 하지불안, 심장병신호

몇 년 내 심장 두꺼워지고 심장병으로 고생

자면서 다리를 계속 움찔하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상당수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숨어 있는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쾌한 느낌이 생기고 다리가 저절로 계속 움찔하게

되는 증상으로 가만히 있을 때만 불쾌한 느낌이 있고 다리를 움직일 때는 증상이

없다. 신체운동을 통제하는 신경세포 도파민 전달체계의 이상 때문으로 추정되며

잠 자는 도중 더욱 심해진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아샤드 자한기르 박사팀은 하지불안증 진단을 받은 584명의

심장두께를 측정하고 밤에 자는 모습을 모니터링 했다. 그리고 3년 후 그들을 다시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의 4분의 1이 심각하게 심장이 두꺼워졌으며 심장병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두 배나 높다는 것을 알게됐다.

자한기르 박사는 “지금 단계에서 하지불안증과 심장병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하지불안증이 심장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모임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4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catsal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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