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굶는 것, 심장-당뇨에 도움

중성지방세포 줄이고 혈당 낮게 유지

지난 해 TV 오락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은 ‘개그맨 이경규에 대한 몰래카메라’를

방송했다. 음식을 먹지 말고 속을 비우라는 미션을 주고 멤버들 모두 한 집에 갇혀

24시간 단식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몰래 음식을 먹었고 이경규씨만

만 하루를 꼬박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속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지만 건강에는 도움이 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만 하루 동안 물만 마시고 음식을 일절 안 먹는 단식은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이 확인됐다.

미국 인터마운틴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 벤자민 혼 박사는 30명의 지원자들에게

24시간 동안 물만 먹는 단식을 하게 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은

대조군과 비교했다.

단식을 한 사람들은 대조군보다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 몸무게, 혈당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이는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단식은 배고픔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주기는 하지만 몸에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분비하게 한다”며 “이 콜레스테롤이 당을 대신해 몸의 원료로 작용, 지방세포를

태우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4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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