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현빈 오픈카, 자칫 귀 상할라

시속 88km 넘으면 권장 소음 85데시벨 넘어

인기리에 이번 주말 막을 내리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폐소공포증을

앓는 김주원(현빈 분)은 한겨울에도 항상 지붕이 열린 오픈카 즉, 컨버터블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달리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컨버터블 자동차의 지붕을 열고 달리면

매우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돼 귀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의대 안소니 미클렉 교수팀은 포르셰, 닛산, 포드 등

5가지 컨버터블 차를 사용해 소음지수를 측정했다. 소음을 측정하는 동안 라디오를

끄고, 차안에서의 대화도 삼갔으며 에어컨이나 경적기도 사용하지 않았다.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 맑은 날씨에서 실험을 했다.

연구 결과 자동차 5가지 중 4가지가 시속 88km이상으로 달리면 소음 수치는 85데시벨(dB)을

넘었다. 시속 120km 이상으로 달리면 소음 수치는 89.9데시벨까지 높아졌다. 음악을

틀어놓고 운전하면 소음 수치는 아무소리 없이 달릴 때보다 더 높아졌다. 미국 국립

안전보건연구원은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보통 가정의 평균 생활소음은 40데시벨, 집에서 음악 감상하는 것은 85데시벨,

그리고 제트엔진 소음은 150데시벨이다. 120~140데시벨 정도의 소리는 사람이 듣고

견디기에 고통스러운 정도며 80데시벨 이상 소음을 오래 들으면 청각장애가 올 수

있다.

미클렉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속 88km이상으로 오랫동안 달려야

할 때는 컨버터블 차 지붕을 닫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코와 귀 과학 저널(Journal of Laryngology and O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4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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