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절반이상 치료 중 몸무게 는다

당뇨병 치료제, 체중증가 부작용 있어

당뇨병환자 10명 중 약 7명은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절반이상은 당뇨병

치료 중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당뇨병 치료제가 체중을 늘려 놓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

대한당뇨병학회는 가천의대길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등 서울경기지역 4개 병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당뇨병환자의 비만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9%가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51%는 치료 중 몸무게가 증가했다.

몸무게가 늘어났다고 응답한 환자 가운데 65%는 체중이 3kg 이상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홍보이사(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초기에는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나가 체중이 급격히 줄지만 치료를 시작하면 당분이

빠져나가는 정도가 줄면서 체중이 늘어난다”며 “비만은 당뇨병의 원인이기도 하고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에게 체중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3W 수칙을 권장하고

있다. 3W는 △체중관리(Weight) △허리둘레 관리(Waist) △걷기(Walking)를 말한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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