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편견 없애기, ‘소아암교육’ 프로그램

“병원에 있으면서 너무 가고 싶었던 학교라 좋긴 하지만 막상 친구들을 만나면

머리카락도 없고 변한 내 모습을 보고 놀릴까봐 걱정이에요”

급성 림프모구성백혈병

앓고 있는 준영(12)이의 가장 큰 고민은 학교로 돌아갔을 때의  부담감이다.

대부분의 소아암 어린이들이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결석 또는 휴학을

한다. 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 반 친구들은 소아암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암투병

어린이에게 고스란히 심리적 스트레스가 간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소아암 어린이의 학교 친구들에게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이해를 높이고 소아암 어린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2006년 11월부터 ‘학교속으로 GO!GO!’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교육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소아암에 대한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 ‘소아암은 전염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에서 87%로, ‘소아암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65%에서 93%로, ‘소아암 치료가 끝나면 머리가 다시

자란다’는 응답이 68%에서 94%로 높아졌다.

(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 www.kclf.org,  대표전화 02)766-7671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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