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7~8시간 자야 인지능력 유지

푹자기 어렵다고 잠 적어도 되는 것 아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잠을 푹 자기도 깊은 잠을 자기도 어려워진다. 낮에 깨어있기

힘들고 밤에는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운 등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노인들이 잠이 줄어드는 것을 잠을 적게 자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노인들이 푹 자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잠을 적게 자도 된다는 신호는 아니며

수면부족은 노인들의 인지능력 감퇴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숀 드루몬드 교수팀은 평균 나이 68세 33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하고 낱말을 기억하는 인지능력 테스트를 한 결과 6시간 미만 자는

노인들은 낱말 목록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잠이 부족해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많았다. 작년 5월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지니 더피 박사 팀은 젊은이들보다 노인들이

수면시간이 부족해도 몸에 이상신호가 덜 나타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인들은 젊은이들보다

잠이 부족해도 행동의 이상이 없고, 집중력이 유지된다는 것이 요지.

그러나 드루몬드 교수는 “나이 든 사람들이 잠을 적게 자도 된다는 것은 과학적인

말은 아니다” 며 “75세까지도 긴 잠을 자는 것이 나이 들수록 인지 기능 감퇴를

막고,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나이 들면 잠의 질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절대 잠자는 시간은 유지해야 인지능력감퇴를 막을 수 있다는 것.

드루몬드 교수는 또 “7~8시간이 장수의 최적 시간이고 6시간 이하로 자면 일을

하거나 기억하는 능력 등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22일 보도했다.  

김나은 기자 raza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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