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나빠지면 뼈까지 약해져

경미한 이상도 골밀도 감소폭 크게 일으켜

신장기능 이상은 심각하건 그렇지 않건 건강한 사람에 비해 골밀도 감소폭이 커

골절이 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소피 자말 박사 연구진은 신장 기능과 골밀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50세 이상 성인남성 191명과 여성 444명의 신장 기능 및 골밀도에

관한 5년간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신장을 가진 사람보다 골밀도가 더

빠르게 줄어들었다. 예컨대 신장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5년 사이 등뼈의 골밀도가 9.3% 더 감소했다. 연구진은 “신장 기능은 경미하건 심각하건

비슷하게 골밀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립신장재단 선임 부회장 케리 윌리스는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대다수가

신장기능이상이 골밀도 감소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모른다”면서 “신장기능 이상을

일찍 판명하면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절과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병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2월호에 발표됐으며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와 비즈니스위크가 3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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