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아이티 참사 구호 활동

고려대의료원-서울아산병원 봉사단 파견

규모 7.0의 강진이 덮친 인구 800만명의 작은 나라 아이티에 국내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의료진을 파견하거나 파견 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은 19일 아이티 참사 현장에 긴급 수술까지 할

수 있는 의료장비를 동반한 해외의료봉사단을 급파했다. 안산병원 외과 김승주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4명, 간호사 4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달 말까지 현지에서

화상 및 골절, 감염환자 등을 치료할 계획. 봉사단은 응급수술을 현장에서 집도할

수 있도록 초음파와 수술장비 등 의료기구도 준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춘식 홍보부장은 “고려대의료원은 핵심가치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과 마찬가지로 아이티에 봉사단을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은 지난 15일 응급의학과 오범진 교수를

포함한 의사 2명, 간호사 2명 등 의료진 4명을 정부 차원의 해외긴급구호인력으로

파견했다. 서울아산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불우환자를 위한 무료 진료 등에 책정되는

예산을 긴급 편성해 봉사단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주 중 아이티 봉사단을 꾸려 출발키로 하고 봉사단

규모와 예산 문제를 빨리 매듭지을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봉사단 파견을 긍정 검토하고

있으며 국제구호단체와 함께 활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파트너를 찾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못했으나 봉사단 파견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전례 없는 자연재난을 당한 아이티 사람들은 직접적인 지진 피해 외에 설사, 전염병

등 각종 질환과 정신적 충격에 휩싸여 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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