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는 임플란트가 안된다고?

출혈 최소화 등 관리하면 가능

“옆집 김 노인이 임플란트한 걸 보면 부럽지만 나는 혈압이 높아서???”

치아 문제로 고통을 겪는 노인 중에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병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만성병 환자도 제대로

치료받으면 임플란트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이다.

2009년 현재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7%로 520만 명 정도이며 2026년에는

20%를 넘어 10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통계상 이들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을 갖고 있다. 고혈압은 놀랍게도 노인 스스로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30%의 노인이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모든 노인 환자들을 위해서 각 병원은 물론 지하철 역사에도

혈압계를 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혈압 상승과 지혈의 어려움이다. 이런 점을 잘 관리한다면 고혈압 환자라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쿠마린이나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는 내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예방적 처치를 선행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노인 전문 병원에서 전문의와 필히 상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노인 전문병원은 어떤 곳일까?

병원에 오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올라가는 <흰 가운증후군> 환자가 있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좋은 병원에서는

시술 전 혈압을 체크하고 의자 배치까지 신경 쓰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다스린다.

또 시술 후 출혈을 최소화 하도록 레이저 등을 통한 최소한의 잇몸 절개와 빠른 시술로

지혈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노인 환자들은 치아가 여러 개 없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고 체력적으로도 약하므로, 좋은 병원에서는 환자를 가급적 적게

내원하게 하며 고난도 기술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여러 개를 심는다.

물론 노인은 오랫동안 치주질환이나 치근단염증 등으로 뼈가 많이 상실되고 골다공증

 때문에 골밀도도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뼈 이식과 최신기술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또한 만성병도 내과 의사와의 협진을 통해 충분히 정상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다. 비용 면에서도 임플란트가 많이 대중화 됐고 보다 저렴한 비용의

노인 전문병원이 속속 개원하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런 점에서

노인 전문 임플란트 병원들은 다양한 만성 질환을 갖고 뼈의 밀도가 낮은 노인 환자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빠른 진단과 치료, 시술로 치료 기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

다만 노인의 임플란트 시술에도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통증, 부기나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의료진의 정성과 치과병원의 전문성, 환자의 자기관리라는 세 박자가

잘 어우러진다면 고혈압 등 만성병 환자라고 임플란트를 겁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임플란트를 건강 설계의 새로운 주춧돌로 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룡플란트치과 김영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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