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PC 감염돼 정보유출 우려

디도스 공격받아…공무원들, 개인정보 보호 부실

보건 관련 정부기관의 일부 PC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질병 정보, 소득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가족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관련 피해 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는 지난 7월 발생한 디도스 바이러스 공격 때 복지부 본부 PC 8대와 대한적십자사PC

5대, 국립암센터 PC 17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주민등록번호 1692개, 휴대전화 번호

5034개, 이메일 주소 1만 222개 등의 개인정보를 누출한 것으로 지적을 받았었다.

이와 별도로 복지부가 올해 3월에 실시한 ‘보건복지가족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실태점검’에서도 점검 PC 284대 중 18%에서 암호화 및 패스워드

설정 같은 보호조치가 되지 않은 개인정보 파일이 발견돼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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