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암센터 개원 1년…수술 1.7배 늘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3월8일 개원한 암센터 1주년을 맞아 16일 그간의 성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부인암,

유방암 등 주요 암에 대한 수술 건수가 2007년 7258건이었지만, 암센터 오픈 뒤 1년간

1만 2524건으로 1.73배로 늘어났다.

대장암 수술은 2배 가까이 늘었고, 위암은 1.94배, 나머지 암들도 1.42~1.8배로

늘어났다. 특히 갑상샘암 수술은 2.73배로 늘어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치료 성적에 대해 삼성병원 관계자는 “미국 1, 2위 의료기관인 MD앤더슨,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병원 암센터는

대장암, 간암, 위암 치료에서 3차 의료기관 평균보다 입원 일수가 짧았다. 대장암은

평균 12.1일로 3차 기관 평균 16.6일보다 4.5일 짧았고, 간암은 16.8일로 평균 21.2일보다

4.4일이 짧았다. 입원 일수가 짧다는 것은 환자의 비용 부담과 대기 시간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삼성암센터는 ‘당일 진료-당일 검사’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는 각종

암 검사를 진료 당일 마쳐 기존에 초진-검사-결과상담까지 3~4주 걸리던 시간을 크게

앞당긴 시스템이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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