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축농증수술의 적절한 시기

우리는 흔히 주변에 누런코가 많이 나오는 사람을 보면 축농증에 걸리지 않았냐고 이야기 할 정도로

축농증은 잘 알려진 질환이다. 축농증은 우리 몸안의 질병이 생기는 해부학적 구조물의 병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축농증(蓄膿症), 농이 많이 고이게

되는 질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정확히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어떠한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지 잘 모를 수가 있다.


 


흔한 증상으로는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고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냄새를 못 맡기도 하며 코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축농증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는 열도 나며 안면부나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축농증은 일차적으로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포함한 약물치료를 하면 많은 경우 축농증이 깨끗이

낫는다. 부비동 개구부 주변의 점막이 부운 것을 약물로써 가라 앉히면 개구부를 통하여 다시 환기와

배농이 이루어지고 축농증은 낳게 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해부학적인 이상 때문에 개구부 주변이 늘

쉽게 막히거나, 병변이 오래 지속되어 약물을 사용하여도 두꺼워지거나 물혹으로 변한 병변이 정상으로

회복이 안 될 때에는 수술적 처치를 하게 된다. 따라서 수술의 결정은 충분한 기간동안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개선이 없을 때에 컴퓨터 사진을 촬영하며, 사진상에 회복될 수

없는 병변이 확인되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전신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실시한다. 물론

국소 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과거에는 모두 국소 마취 하에서 수술하였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전신 마취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좌 양측을 모두 수술하는 경우 수술 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므로 전신 마취를 하는 것이 환자분에게 편안하며 불안감이 없고 출혈을 줄일 수 있다.


 


<축농증 Q & A>


 


Q : 놔두면 머리가

나빠지나요?


☞ 머리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고 증상에 의하여 집중하여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므로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축농증과 머리가 나빠지는 것을 상관지을 수는

없습니다.


 


Q : 수술을 안 받고

그냥 치료가 가능한가요?


☞ 만성 부비동염은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안해도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방법에는 약물요법, 비강세척과 같은 물리요법

등을 시행하고 그래도 안되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즉 환자의 상태에서 환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Q : 축농증 수술이

코뼈를 깍나요?


☞ 축농증 수술을 할 때 코뼈를 교정하는 것이 축농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코뼈를 교정하기도

합니다. 소아에서는 아직 발육이 다 된 것이 아니므로 가능한 한 코뼈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뼈를 교정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는 코뼈를 교정하기도 하나 그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Q : 일반수술처럼

흉터가 남는 수술을 하나요?


☞ 코안의 수술을 할 때는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하고 코안에서 여러가지 기구를 사용하여 수술을

합니다. 피부 등을 칼로 째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Q : 축농증에 걸리면

키가 안 크나요?


☞ 축농증에 의하여 키가 안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

상태가 매우 나빠서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는 약제를 사용하는 동안 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성장기 동안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면 관계가 없습니다.


참고로 국소용 스테로이드의 경우 부작용으로 발육에 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권하는 양을 사용하면 성장에 지장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권하는 대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제의 설명서에 보면 많은 부작용이

적혀 있지만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약제를 사용하여 얻는 이득과 생길 수도 있는 부작용을

생각하여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작성자 :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김효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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