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만의 리얼하트 #20] 단심증(2) 좌심 형성부전 증후군
타고난 심실은 하나였으나…깃든 기적은 '여럿'이었다
증례1
붙임성이 좋은 아이는 일년에 두어 번 진료를 올 때마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엄마가 라면을 많이 못 먹게 해요.
(부종이 있어서 짠 음식을 피하기 위해서 인데……)
형이 엄마 안 볼 때 못살게 구박해요.
(병치레를 하는 동생에 대한 엄마의 강력한 편애 때문 ㅎㅎ)
반장 선거에 나갔는데, 다른 애들이 일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