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52세) 부부인 김모(남)씨와 송모(여)씨는 “자칫하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갱년기가 오히려 가족의 사랑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부부 모두 갱년기를 겪고 있지만 서로의 이해와 가족의 협조로 다시 신혼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송씨는 1년 전부터 남편이 부쩍 우울감을…
운동하고 술을 마시면 왠지 건강해진 몸을 더럽히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 미국 올드도미니언대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순한 맥주 1, 2잔 정도는 운동 후 마시기에 ‘괜찮은’ 회복 음료다.
그러나 맥주도 술이다. 무턱대고 마시면 득보다 실이 크다. 알코올 4도 이상이거나, 350mL 기준 두 잔을 넘기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근육이…
최근 모 대학병원에서 성희롱을 당한 전공의가 업무상 불이익까지 받은 사건이 발생했으나, 병원에서 신속한 조치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모 대학병원 전공의 A씨에 따르면 선배 전공의 B씨는 지난 2018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A씨를 성추행했다고 한다.
A씨는 첫 성추행 시에는 더 큰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조용히…
"설마 췌장암일까? 너무 믿기지 않아 몇 번이나 허벅지를 꼬집었어요. 친구들 중에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 '나도 그 대열에 끼었구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최악의 암에 걸리다니... 조금만 긴장하고 살았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왔습니다"(56세 남성 췌장암 환자).
췌장암은…
극단적인 선택 시도 후 응급실에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들에 대한 적시 치료와 사후관리가 자살 재시도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여성은 도움을 받기 위해, 남성은 진짜 자살하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직장인 A씨(남, 41세)는 요즘 커피도 식혀서 먹는 버릇이 생겼다.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암이 생길 수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매장에서 뜨거운 커피가 나오면 뜸을 들인 뒤 마시는 A씨는 '건강 염려증'에 갇힌 사람일까? 뜨거운 커피와 식도암의 관계를 꼼꼼히 따져 보자.
…
중년에 들어서면 사람의 몸에 여러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여러 가지 질병도 발생하며 삶의 질도 현저히 낮아진다. 이 중 남성의 비뇨기과 영역에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면 배뇨에 어려움이 생겨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 힘들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를 토대로 전립선…
간암은 매년 1만5천여 명이 넘는 환자가 쏟아지는 국내 6위의 암이다. 대부분의 암이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간암은 특히 ‘무증상’이 심하다. 따라서 발견이 늦은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 하지만 국내 간암 환자 중 7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를, 10% 가량이 C형 간염바이러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비롯해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운전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특정 질환이 있는 환자와 약을 복용한 경우다.
◆ 뇌전증
도로교통법상 정신질환자, 뇌전증 환자는 운전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신경세포 이상 흥분으로 발생하는 뇌전증은 ‘간질’로 알려졌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거나…
운동은 만병통치약일까? 평소에 운동하는 사람은 대장용종의 발생 위험이 10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대장용종은 성인 3명 중 1명꼴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용종의 50%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이다. 종양성 용종은 크기와는 상관없이 제거하는…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하는데도 허리둘레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렇다. 나이를 먹으면 호르몬 수치 변화가 뱃살 관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이라면 호르몬 수치 변화로 체중 관리가 어려워진다.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폐경 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복부지방의…
중년 여성의 키가 확 줄면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일찍 숨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소피아 클링베리(Sofia Klingberg)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종전 연구 결과에 의하면 키 감소는 노화와 함께 진행되며 심장질환으로 숨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성은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보다 키가…
입안에도 암이 생긴다. 이를 구강암이라 한다. 혀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어금니 뒷구분), 입술 등의 구강 구조물에 암이 생길 수 있다.
구강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 음주다. 특히 둘을 함께 할 경우 구강암 발생률은 15배나 증가한다. 이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으로…
요즘 군것질거리처럼 비타민 C를 권하는 사람이 많다. 비타민 C 음료를 청량음료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 C 정제 또는 캡슐제의 하루 적정량을 무시한 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먹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몸에 좋다며 고용량의 비타민 C제를 상시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것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음식과 대장암의 관련성은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다.
이민 등으로 거주 지역이 변하면 유전적 차이에 상관없이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과 대장암의 발생이…
부모의 과도한 음주가 아동의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대 연구팀은 ‘알코올과 마약에 관한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게재된 리뷰논문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부모의 자녀들이 정신건강 장애, 입원, 범죄 행위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직장 동료는 물론 가족에게도 쉽게 말 못하는 질병이 바로 치질이다. 과음을 한 다음날 아침에 항문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튀어 나오거나 피가 섞이기도 한다. 변 볼 때마다 찢어질 듯 아프고 깨끗이 뒤처리를 해도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속으로 끙끙 앓을 수밖에 없다.
치질은 …
술에 취해도 상황을 떠올리는데 있어서 정상 기억에 가깝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술에 취한 목격자의 진술도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만큼 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애버테이대학교(Abertay University)와 런던사우스뱅크대학교 연구진은 술을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모의 범죄에 관한 영상을 보고 내용을 기억하게 한 후 정확도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은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사가 갈린다. 이런 뇌출혈만큼 치명적이면서 우리나라 60대 이상 남성에게 유독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별다른 자각증상도 없는데다 발생할 경우 환자의 60% 정도는 병원에 도착 전 사망하고, 나머지 40%의 절반 가까이는 병원에서 수술을…
요즘 올림픽 경기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찾는 이가 늘어났다. 한여름 밤 치맥은 더위와 출출함,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지만,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입맛에는 찰떡이지만, 알고 보면 상극인 맥주 안주 조합이 있다.
◆ 국민 안주 치맥
'치맥'이란 신조어까지 나타날 정도로 치킨과 맥주 조합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찬 성질의 맥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