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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_더위_폭염

현실 만남을 돕는 보조수단으로 활용

10대 ‘틈만나면 문자통신’ 나쁘지 않다

부모가 자녀의 휴대전화, 인터넷 이용을 제한하기 위한 장벽을 쳐 놓아도, 10대들은 여러 수단을 통해 이러한 장벽을 대부분 무력화시키며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틈만 나면 문자통신을 하고 인스턴트 메시징을 하는 10대를 보고 어른들은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나”고 걱정하기 쉽지만, 대부분 접촉 상대가 학교 친구…

“자~작 자~작” 나무 울어대는 오대산 길

양양 아버지들이 등짐 지고 올랐던 구룡령 옛길을 걷다

산골 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산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같이 단 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산 너머는 평안도 땅도 보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백석(1912~1995)의 ‘백화(白樺)’ 전문 자작나무가 알몸을 드러내고 있다. 눈부시게 하얀 몸.…

인왕산 올라 서울의 ‘속꽃’을 들여다본다

서울 인왕산은 이마가 훤하다. 하얀 넙적 바위가 봉우리 쪽에 떡 하니 박혀있다. 그 뿐인가. 크고 작은 돌들이 우당탕탕 솟아있다. 기차바위, 치마바위, 삿갓바위, 부처바위, 매바위, 범바위, 맷돌바위, 이슬바위, 모자바위, 선바위, 지렁이바위…. 멀리서 보면 달마대사 얼굴 같다. 억센 매부리코에 부리부리한 눈, 숯검정 눈썹, 한…

법적으론 100일 이내 끝내야…“전문지식 없어 못해”

심평원, 송명근 수술 타당성 심사 19개월 ‘팔짱’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과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송 교수의 보험 적용 신청을 받고도 1년 이상 심사를 미뤄 환자에 불이익을 주고 의사들간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 4월 송 교수로부터 CARVAR(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 성형) 수술의 보험 적용 신청서를 받았다. 심평원은…

성교통, 대개 육체적 원인…약물로 치료 가능

‘침대 위 고통’, 참지 말고 치료 받자

건조한 가을, 피부만 당기는 것이 아니다. 마음도 당긴다. 성교 때 여성이 통증을 느끼는 ‘성교통’으로 부부 관계가 소원하다면 마음의 문제인지 몸의 문제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여름에는 세균성 질염으로, 가을에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과민성 방광, 요실금 등 환자가 증가한다. 이런 통증이…

뇌는 기억 끈임없이 지우는 하드디스크?

잘 잊어야 잘 기억한다

“나한테 잘해 줄 필요 없어. 나 다 까먹을 텐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중 손예진의 대사) 영화 속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손예진만큼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며 흐릿해진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를 아쉬워한다. 그러나 잠깐. 기억을 잃는다는 게 과연 나쁘기만 한 걸까.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왔다. 컴퓨터가 빨리…

“수술 안전하지 못해 수익금 기부 못할 가능성”

‘200억 기부’ 심장수술 명의가 ‘왕따’된 까닭?

자신이 개발한 심장 의료기구의 예상 수익 200억 원을 사회에 기증하겠다고 발표해 일부 언론에 의해 ‘시대의 양심’으로 떠오른 의사에 대해 다른 의학자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기구를 이용한 수술이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은 채 시행돼 환자들을 ‘위험지대’로…

일요일 일찍 잠자리 들면 심장발작 5% 줄어

‘나만의 서머타임’으로 심장발작 예방

이른바 ‘서머 타임’이 실시되는 미국에서 매년 3월 초 월요일은 ‘난리’를 치르는 날이다. 서머 타임(일광 시간 절약제)이 시작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3월 첫 일요일이 되면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 놓아야 한다.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바뀌는 격이다. 갑자기 생활 리듬을 바꿔 한 시간 일찍…

‘단거리 확대판’ 된 마라톤Ⅰ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 … ‘끈기로 막판 뒤집기’ 옛말 현대 마라톤에서 승부는 초반 5km에서 결정된다. ‘마라톤은 후반 30km 이후에서 결정 난다’는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현대 마라톤은 인정사정없다. 비정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스피드 전쟁뿐이다. 코스는 변수가 못된다. 세계 메이저 대회일수록 평탄한 코스 개발에…

부츠 안 습기가 원인 … 두세 켤레 돌려신고 건조시켜야

가을여자, 부츠 때문에 무좀 걸린다고?

올 여름 운동화를 즐겨 신었던 대학생 K씨(여·22)는 어느날부터 발에 가려움을 느꼈다. 발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가려워서 긁으니 진물이 조금씩 나왔다. 무좀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녀가 이후 운동화를 벗고 발 청결에 신경을 쓰자 가려움증이 사라졌다. 무좀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생각한 그녀는 가을이 되자 부츠를 꺼내 신었다. 부츠를 신고…

늘짝늘짝 걸어야 제맛나는 아홉갈래 올레길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 바닷길 곶자왈 돌빌레 구불구불 불편하여도 우리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걷고 걸었던 흙길 들바람 갯바람에 그을리며 흔들리며 걷고 걸어도 흙냄새 사람냄새 풀풀 나는 길 그런 길이라네 우리가 오래오래 걷고 싶은 길은 느릿느릿 소들이, 뚜벅뚜벅 말들이 걸어서 만든 길 가다가 그 눈과 마주치면 나도 안다는 양 절로…

‘날씨따라 기분 변한다’ 상식 뒤엎는 연구 나와

가을 너무 타면 SAD 증세 위험군

겨울을 향해 가면서 날로 낮 시간이 짧아지는 요즘 당신은 기분이 좋아지는가, 아니면 가라앉는가? 상식은 물론 옷깃을 여미게 되면서 기분이 차분해지고, 그래서 가을남자, 가을여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식을 뒤엎고 '사람 나름'이라는 연구 결과가 독일에서 나왔다. 일광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기분이 가라앉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의학자들이 짚은 날씨와 건강의 함수

바람 부는 날엔 스트레스 더 받는다?

바람이 부는 날에 특별히 스트레스를 더 받고, 편두통이 더 잘 생긴다? 기온이 떨어지면 얼굴이 돌아가는 안면근육실조를 조심해야한다? 비오는 날은 살을 찌게 만든다? ‘비오기 전 삭신이 쑤신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의학적 사실일까? 인간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날씨는 건강과도 관련이 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13일…

아이 ‘배 아픔’ 표현의 세 가지 의미

몸으로 겪어온 생활 속의 체험은 시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관상이나 손금을 통해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알아낼 수가 있는 것도 오랜 경험을 통해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고, 많은 날을 살아온 노인의 지혜도 마찬가지다. “마의상법”이란 책에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길흉화복을 점치는데, 관상보다는 골상이 중요하고, 골상보다는 심상(心相) 즉 마음가짐이 더…

선운사 ‘꽃무릇 길’ 걷기

반갑고고맙고기쁘다.앉은 자리가꽃자리니라. 네가 시방가시 방석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자리가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고맙고기쁘다. <구상·1919~2004· ‘꽃자리’ 전문> 젊을 때는 꽃이 보이지 않는다. 꽃은 구만리장천 너머 그 어디쯤에 있다고 믿는다. 발밑의 들꽃 같은 것은 아예 눈에…

멜라닌은 색소… 멜라민과 달라

중국산 멜라닌 분유? 멜라닌이 독성물질?

최근 일부 언론에서 중국산 불량 분유의 기사를 다루면서 ‘멜라민’(Melamine)을 ‘멜라닌’(Melanin)으로 잘못 보도하는 바람에 헷갈려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 포장지를 확인하곤 식품첨가물에 독성물질 멜라닌이 들어있다며 항의하는 사람까지도 있다. 22일 현재 인터넷 검색을 하면 ‘멜라닌 분유’가 숱하게 많다. 공영방송에서…

일교차 커 얇은 겉옷 준비해야

초가을 무더위, “열실신 조심하세요”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를 지나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져 점점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추분이 4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낮 기온은 한여름이다. 가을이 왔어도 기온은 가을 같지 않다. 그야말로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다.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18일에도 서울은 31도, 경남 밀양은 34.3도까지…

도시락 시원한 곳에 보관하고 집단 급식 조리도 주의해야

여름같은 가을, 수학여행 때 식중독 조심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가을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시기에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조리와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되지만 추석이 지난 최근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식중독 환자 9686명 중…

화상 입었을 땐 찬 물에 30분 담그는 게 우선

“멀미 나면 먼 곳 보라”…한가위 상황별 건강법

추석 연휴기간에 아프거나 다치면 모처럼 모인 가족 친척에게 걱정을 끼치고 분위기를 떨어뜨리기 십상. 그렇다고 아픈데도 제때 대응하지 않으면 골병이 들 수도 있다. 명절 때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처치법과 응급지원 전화번호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다음은 상황별 대처법. ▽멀미를 줄이려면 멀미약은 예방약이므로 먹는 약은 출발하기 1시간…

협심증 환자, 가족과 입씨름 피할 것

“당뇨병 환자 식혜 조심”…만성질환자 추석건강법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며 치료를 받아온 만성질환자라 하더라도 이번 추석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연휴기간이 짧아 교통체증으로 시달릴 가능성이 높고 늦더위라는 복병을 만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에게 장거리 여행이나 바뀐 식사환경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식은 이번 추석이 아니라도 명절 때마다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말썽을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