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암 환자의 혈액이 응고되는 혈전 위험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혈액학회(ASH) 학회지《블러드 어드밴시스》에 발표된 오스트리아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암 및 항암치료법은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증가시킨다. VTE는 다리의…
암환자의 자살률과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암치료를 할 때 정신과 치료가 병행될 필요가 있음이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네이처 의학》에 나란히 발표된 2개의 대규모 연구를 토대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내용이다.
첫 번째는 독일 레겐스부르크대의 코리나 셀리거 베엠 교수(신경과) 연구진의 논문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
암환자가 되고나면 일단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진다.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먹을지, 어떤 운동을 해도 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등 모든 것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기 마련이다.
암과 관련된 식품섭취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암의…
술을 많이 마실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잘 알려진 가운데, 국내 암 생존자 4명 중 1명 이상이 폭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폭음을 자제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은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1388명을 대상으로 폭음·과음 등 고위험 음주와…
독한 치료 과정을 견뎌내야 하는 암 환자를 제3자가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암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걱정된 마음에서 전하는 말들이 암환자를 배려하지 못한 경우도 의외로 많다. 비현실적인 조언을 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등 뜬구름 잡는 식의 낙관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암환자에게 되도록…
혈액 속 마그네슘 수치는 병원체와 암세포를 다루는 면역체계의 능력에 중요한 요소이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T세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마그네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견은 암 환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마그네슘 결핍은 감염과 암과 같은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다. 이전의 연구들은 쥐들에게 마그네슘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이나 면 등 탄수화물 음식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 살이 찌기 쉽고 건강에 나쁘다는 선입견이 작용한 탓일 것이다.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던 사람이 국수나 짬뽕 등 면 음식을 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커질 것이라는 걱정도 앞선다. 탄수화물 음식, 어떻게 먹어야 할까?
…
코로나-19 완전 예방접종(2차 접종)을 마친 암 환자가 돌파 감염될 경우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및 암 컨소시엄(CCC19)’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암 환자 중 돌파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은 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만 있다 보면 건강이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 D 결핍도 그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하루 종일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 햇빛으로부터 합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하기 쉽다.
비타민 D는 칼슘이나 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나이가…
영화 ‘메멘토’의 대사였던가, 기억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라는 말. 기억에는 늘 한계가 따른다. 똑같은 상황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기억하고 그 해석이 달라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있다. 암 치료 중 겪는 부작용은 어떨까?
환자 A씨는 항암주사를 맞고 힘들지 않았느냐는 의사의 질문에 응당 그렇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았다고 답한다. 하지만 실제…
운동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하지만 암환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해도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신경을 쓰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적절한 강도의 신체적 운동을 해야 하고 일주일에 이틀은 근육강화 운동을 해야…
암에 관해 잘못된 소문이나 반만 진실인 정보가 마구 쏟아지고 있다. 암을 포함해 어떤 문제와 관련해서든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타임스오브인디아닷인디아타임스닷컴’이 소개한 각종 암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와 진실 7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들 때문이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의 말이다. 필자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여우의 말처럼 상대를 위한 관심과 시간, 즉 상대를 위해 애써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은 더욱 그렇다.
그런데 암이라는 병은 여러가지로 고약한 질병이다. 치료의 …
칼국수나 짜장면의 쫄깃쫄깃한 면발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음식을 자제하려고 해도 쫄깃한 면발이 생각나면 이내 국수집으로 향한다. 저탄수화물과 고지방만 섭취하는 이른바 ‘저탄고지’ 식단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참에 면을 끊어야 할까? 탄수화물을 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없을까?
…
암 경험자들이 쓴 책은 시간을 내어 반드시 읽어본다. 그들의 일상에서 병원에 이야기하지 않는 암환자로서 어려움과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 수 있고,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것과 논문이나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그들만의 해결책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기억에 남는 책 가운데 몇 년 전 읽었던 《20대 암환자의 인생 표류기- 잘생김은 이번 생에…
주위를 둘러보면 암 환자가 참 많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2019년 12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만 23만 2255명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으로 환자가 많다.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다.
…
지금 이 시간에도 육류 섭취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채소, 과일이 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고기를 아예 끊는 사람도 있다. 건강수명이 강조되면서 육류는 여기저기서 공격받는 경우가 많다. 고기를 과다 섭취하면 조기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고기를 꼭 먹어야 할까?
…
사랑은 사람을 치료한다.
사랑을 받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칼 메닝거(미국의 정신의학자)
필자는 인간 관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암 치료는 우리의 사랑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 안타깝게도 많은 환자들이 암을 진단받으면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성생활은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스트레스가 위험한 것은 각종 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긴장성 두통, 기능성위장장애, 만성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고혈압, 심근경색증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을 비롯한 내분비 질환,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여드름과 원형 탈모증 등 피부계 질환도 스트레스가 위험인자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왜 하필 나인가... 내가 암에 걸릴 줄 상상도 못했어요"
암 환자는 첫 진단 후 대부분 배신감을 토로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과도한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에 휩싸이면 급기야 우울증까지 발병해 암의 치유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암 환자의 심리적인 안정이 신체의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