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 갤럽 조사를 보면, 한국 성인 중 67%가 취업이나 결혼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60% 이상이 취업과 결혼을 위한 성형수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인의 외모 지상주의는 취업과 결혼을 넘어 ‘얼평’(얼굴 평가) 혹은 ‘몸평’(몸매 평가)이라는 유행어에도 드러난다. 남이 자신을…
십 대 초반 소녀가 임신하면, 십 대 후반이나 그 이후에 임신했을 때보다 합병증이 생기거나 중환자실에 갈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의대 역학 및 공중 보건 조교수인 캐서린 굿맨(Katherine Goodman) 박사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10~19세 임산부들의 분만 기록 9만 건 이상을 조사했다.…
흔히들 혈당수치는 음식과 깊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면도 혈당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혈당 역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준다. 질 나쁜 수면은 혈당을 높이고, 반대로 높은 혈당은 수면의 질을 낮추면서 '악순환' 고리를 만들 위험이 크다.
미국 클리블랜드 의료 센터의 내분비학자 그레그 파이먼은 "충분하지 않은 양의 수면을 취하는 것은…
사고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몸만 다치는 게 아니다. 마음도 다친다.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심리적 외상을 입는데, 이를 '트라우마'라고 한다. 트라우마는 치료가 가능할까?
누구나 살면서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는 "일생에 한 번이라도 트라우마를 겪을 확률은 50% 이상으로 굉장히 높다"며 "가까운…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적 고혈당은 망막, 신장, 혈관 등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당뇨병성 골다공증(DOP)도 이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성 골다공증의 발생률은…
샴푸만 해도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들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탈모를 예방·치료하는 샴푸는 없다.
식약처는 지난 10월 4~14일 탈모 샴푸를 광고·판매한 홈페이지 341건을 점검해 172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다.
주요 위반내용은…
'입동'이 다가왔다. 겨울은 신체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을 지키는 일 역시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고 해가 짧아지면 계절성 우울증(SAD)으로 기분이 침체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SAD만이 원인은 아니다. 겨울철 몇 가지 행동이 기분을 침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충분히 움직이지 않는다
야외활동이…
나쁜 공기를 마시면 만성 콩팥병(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중과기대 연구팀이 초미세먼지 등 4대 대기오염 물질과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 유전적 위험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다. 4대 대기오염 물질은 초미세먼지(PM2.5 : 지름 2.5㎛ 이하먼지), 미세먼지(PM10 : 지름 10㎛ 이하 먼지),…
‘영혼의 창’ 또는 ‘마음의 창’으로 일컬어지는 눈. 눈빛만으로도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눈 상태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건 상대적으로 쉽다. 눈과 건강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망막염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중심성 망막염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얼굴이 수시로 붉어지고 화끈거리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불편하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안면홍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안면홍조는 날씨가 더 추워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잘 관리해야 한다.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외부 자극을…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해 생존의 고비를 넘기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돕는 '희망의 장소'인 중환자실. 중환자실은 일반병실보다 고도의 환자상태 감시장비, 생명유지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의사 및 간호사, 약사, 영양사, 재활치료사 등 여러 전문가들이 중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주요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집중치료가 시행되는…
2023년 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큰 시험을 앞두고 불안감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평소 먹던 집밥에 체하기도 한다. 환절기 탓에 컨디션은 더욱 떨어지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 걱정도 한 가득이다. 수험생들은 몸 관리를 잘해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수능일엔 대부분 학교보다 멀리 떨어진…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 시기다. 입동(7일)이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겨울이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우울한 기분에 빠져들기 쉽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닷컴’이 이런 겨울철에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식품을 소개했다.
△감귤류
귤과 오렌지 등 감귤류는 비타민C와 엽산의 저장소다. 비타민C가 부족할…
잘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잘’ 자는 것이다.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식욕 호르몬이 과다 분비, 비만 위험이 증가하고 혈당과 혈압을 적절히 유지하는 게 어려워진다. 식사 메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꿀잠 부르는 착한 음식을 알아본다.
◆ 시금치
시금치와 케일, 상추 등 녹색 잎채소에는 칼슘이 풍부해 몸속에서…
환각물질이 든 버섯인 '마법버섯(magic mushroom)'이 치료 저항성이 있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신건강케어기업인 컴패스 패스웨이(COMPASS Pathways)와 킹스 칼리지 런던이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공동 연구팀은 최소 두 개의 항우울제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
이태원 참사로 많은 국민이 공포, 공황, 우울, 무력감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사회 안전망 체계의 부재로 곳곳에 불안감마저 떠돈다. 불안은 전염되어 더 큰 불안을 낳는다.
제각기 다른 증상을 보이는 불안은 어떻게 전염되는 것일까?
뇌 구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 뇌에는 거울뉴런(mirror neurons)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이태원 참사 이후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밀집도가 높은 출퇴근 전철 안과 같은 공간은 좁은 활동 반경,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이 주로 문제가 되는 공간으로 인식돼왔다면, 이제는 목숨을 위협하는 공간으로 인지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태원 사고 유가족, 부상자는 물론 일반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직장인 A씨(28)는…
어쩌다 한 번이든, 습관적이든 누구나 해야 할 일을 미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다지 즐거울 것 같지 않은 일을 미뤄두는 건 자연스럽지만 마감이 닥쳐오면 불안과 스트레스가 쌓인다.
우리는 왜 할 일을 미룰까. 미루는 행동을 할 때 우리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심리, 영국 의료정보 및 뉴스 매체…
민감하고 감정적인 사람은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어울릴 수 있겠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진이 19개 학교 143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성격 요인을 다섯 가지로 나눈 빅 파이브(Big Five)에서 정서성 특성(emotionality trait)을 보이는 경우 고양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 파이브는 사람의 특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