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지끈거리고 멍하며 가끔 심하게 어지럽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오는 사람은 의사에게 왜 아파서 왔는지 말한다. 의사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환자의 상태를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 의무기록 시스템)에 입력한다.
“언제부터 그러셨나요?”
“사나흘 되었습니다.”
환자는 간혹 이렇게 덧붙인다. “십수 년…
카페인을 커피, 차, 심지어 초콜릿 등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가 없어도 정상적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평소에 섭취하는 음식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미국 건강매체 에브리데이헬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섭취하는 것은 꼭 카페인이 아니더라도 몸의 반응에 따라 원활한…
인공지능(AI)으로 발병 최대 3년 전에 췌장암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미국과 덴마크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췌장암은 모든 암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다. 진단이 늦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몸 안의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요크대 연구팀은 운동이 염증을 제거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일주일 뒤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생쥐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운동이 염증을 없애주는 것은 골수에서 대식세포의 기능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밝혀냈다.…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디지털기기 사용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지며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안구건조증 환자는 약 243.8만 명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방치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 눈은…
모유 수유와 건강한 육아에 아빠의 역할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소아과학(Pediatrics)》에 발표된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아빠가 원할 때 모유 수유가 이뤄질 확률이 훨씬 높으며 더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빠는 영아 돌연사…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신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건강 전반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신장은 질환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신장 건강을 지키는 데는 예방이 최선이다. 그렇다면 신장에 무리를 주는 음식이나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오이가 제철이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채나 무침, 소박이, 오이지 등으로 많이 섭취하며, 서양에서는 주로 샐러드에 들어가거나 피클로 활용된다. 오이 100g의 열량은 11칼로리, 단백질은 1g, 탄수화물 3g으로 다른 채소에 비해 영양가가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몸에 좋은…
말초혈관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게 ‘실로스타졸’의 적용이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로스타졸은 혈전(피떡) 생성을 막는 항혈소판제로 말초혈관 질환 환자의 보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초혈관 질환은 다리의 혈관협착으로 피가 흐르는 통로가 좁아지며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에 난 상처 회복이…
이번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내륙지방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생기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이나 열 탈진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열과 하지 통증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15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법정 제3급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해수면 온도가…
청소년 시기 체중감량수술을 받을 경우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방사선학(Radiology)》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19세 청소년의 22%가 비만인 미국에서는 비만이 점점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신생아의 체중이 평균보다 1kg 더 무거우면 제2형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40% 낮아지고, 평균보다 1kg 더 가벼우면 약 3.3년 더 일찍 제2형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스테노당뇨병센터와 스웨덴 룬드대 공동 연구팀은 1939~1971년 출생한 사람 중 신생아 체중 기록이 있는 30~60세 성인 4590명의…
규칙적 신체활동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하루 한 시간 중간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앉아서 지내는 사람들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74%까지 줄어든다.
호주 시드니대를 중심으로 덴마크, 스페인 등 국제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의 5만9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