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부는 바람 따라 마음이 흔들리는가. 돌연 마음이 우울해지거나 가라앉은 사람은 당신뿐 만이 아니다. 오죽하면 ‘가을을 탄다’라는 말이 있겠는가. 건강 의료 매체 ‘헬스라인’은 최근 가을철 불안에 대해 살펴봤다.
온라인 상담으로 약을 처방하는 메드익스프레스(MedExpress)의 의학고문 클레어 모리슨(Claire Morrison) 박사는…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들이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대체로 고칼로리 음식이라는 점에서 부작용이 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는 식욕을 증가시킨다.
또 코르티솔은 지방 세포에 있는 효소를 촉발시키는데 이 효소는 피부 밑 지방보다 내장 지방에 많아…
매일 먹는 음식은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먹는 음식에 따라 체내 염증이 줄어들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한다. 급성 염증은 대체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염증이 장기적으로 분비되는 만성 염증이 됐을 땐 정상적인 면역기능이 손상되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만성 염증성 질병 때문에 당뇨병, 심장병, 암, 퇴행성질환 등 각종…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나치게 비판적이거나 조급하거나 분노를 표출하고 약속을 어길 수도 있다. 이런 행동은 부부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사회심리학 및 성격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 Science)’지는 지난달 스트레스가 배우자의 부정적인 행동을 더 많이 알아차리게 한다는 논문을…
우울증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조직 전문가이자 ‘조직화된 생활을 위한 마음 챙김 도구’라는 프로그램 창시자 패트리샤 디젤(Patricia Diesel)은 "정서와 정신을 혼란하게 하는 원인을 다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수선한 환경은 마음을 더욱 부정적인 분위기로 몰아넣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발생한 66명의 어린이 사망과 관련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4개의 기침 시럽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해당 기침시럽은 프로메타진 경구용액(Promethazine Oral Solution), 코펙스말린(Kofexmalin) 아기 기침시럽, 마코프(Makoff) 아기 기침시럽,…
아무리 궁리해도 도무지 문제 해결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다가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인 아르키메데스의 일화처럼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이다.
미국 버지니아대 미네소타대 등 공동 연구팀은 때로는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일을 할 때 창의적 해결책이 떠오르는 이유를 설명한다. 비밀은 완전히 머리를…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의 마약류 관리가 허술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 지휘를 잃은 상태다. 식욕억제제나 펜타닐 패치 오·남용, 불법마약류 투약 등이 종종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인의 의료용 마약 투약을 문제 삼았다. 지난 2018년 12월에서…
팬데믹 동안 손주 돌보는 일을 그만 두었던 조부모는 손주를 계속 돌보는 조부모에 비해 우울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손자손녀와 보내는 시간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삶의 만족도와 질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영국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연구팀이 15세 미만 손주가 있는 50세 이상 조부모 2468명의 데이터를 영국…
전국 곳곳에선 비 소식과 함께 쌀쌀한 날씨가 본격화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상된다.
빗방울은 새벽 수도권에서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내륙과 강원 영서로 확대하겠다. 대체로 0.01㎜ 미만의 적은 강수량이지만, 강원·경북 등 동해안 부근에선 아침까지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충분한 수면은 건강 유지의 방법이지만 너무 일찍 잠들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미국 노인학회지’는 지난달 평균 나이 70세인 중국인 1982명을 대상으로 수면에 드는 시간, 수면 지속 시간과 치매와의 상관성을 연구한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 참여자는 처음에 치매 증상이 없었다. 평균 3.7년 뒤 이들 중 97명(5%)이 정신장애 진단 및…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래?” 회식 자리에서 술을 거절하다 이런 말을 듣기 십상이다. “왜 술을 마시지 않아?”로 시작해 ‘재미없는 사람’ 으로 취급받거나 “딱 한 잔만 마시라”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소설가 김영하는 “다른 약물은 그걸 하는 사람이 이상하고 끊은 사람을 보통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유독 술만큼은 끊은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고 그걸…
인간 내장 속에 있는 수조 개의 박테리아(마이크로바이옴)의 차이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저널 《랜싯》의 자매지인 《이바이오매디슨(eBio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평소 나쁜 습관들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매일 먹고 마시는 습관, TV를 보는 습관, 하찮은 위생 습관 등이 모두 건강과 수명에 직결된다. 겉으로 보기엔 썩 해롭지 않을 수 있으나, 건강 수명을 갉아먹는 독소가 될 수 있다.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사이트…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의 자살률이 첫 3개월 동안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에 발표된 영국 노팅엄대와 퀸메리런던대(QMUL)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18년 동안 거의 60만 명의 영국인을 추적 조사한 이 연구는 이미 정신 질환이 있거나…
젊은 사람들만큼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80세 이상인 사람을 ‘슈퍼 노인’이라고 한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슈퍼 노인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뉴런이 인지적으로 평균적인 또래들,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람, 심지어 20~30년 더 젊은 사람들에 비해 현저하게 더 컸다.
이들 뉴런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타우(신경 전달 물질의 수송 통로인…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병이 지난해 국내의 ‘노인 진료 환자 수 1위’(346만명)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국회에 낸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환자는 약 346만명이나 됐다. 노인 10명 중 4명 꼴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이는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노인 환자(약 316만명)보다 훨씬 더…
중년 여성 중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눈이 떨려 고생했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 흔히들 ‘눈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으로 알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더 큰 이유일까? 눈꺼풀 떨림은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3배 정도 많다.
◆ 마그네슘 부족 vs 신경성 스트레스
‘눈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을 떠올리지만…
양육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때문인지 남성이 아빠가 되면 뇌까지 확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연구팀이 아빠가 되기 전후의 남성 뇌를 스캔해 분석한 결과에서다. 연구 결과, 아빠가 된 남성의 뇌는 주의력, 계획, 실행 등 기능과 관련된 피질 영역과 공감력, 시각 처리와 관련된 네트워크 영역에서 중요한 변화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직접적 만남과 접촉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역할을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단점도 있다. 과도한 사용은 중독적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모론과 가짜뉴스도 통제되지 않고 확산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