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70% 이상 파괴되어도 우리 몸에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도 증상이 없어 간질환을 인지 못하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중한 간질환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본원을 방문한 60대의 A씨는 30여 년간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라는 이유로, 술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대부분의 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위해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의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진은 1995년에서 2011년, 국립보건원과 미국 은퇴자협회(AARP)가 수행한 식이 및…
위암은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보편적으로는 '위선암'을 위암이라고 칭한다고 보면 된다. 이는 위점막의 샘세포에 발생한 암이다.
위암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데이터에 의하면 2017년 15만6128명에서 2021년 15만9975명으로 연평균 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많은 주의가…
음식을 적게 먹어 칼로리(열량)를 줄여도 술을 자주 마시면 살이 찔 수 있다. 술 자체가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다. 소주, 맥주, 막걸리 등 술 종류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많이 난다. 소비자들은 알 길이 없다. 다른 식품과 달리 열량 표시가 없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17년부터 열량 등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를…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심장질환이 주요 요인이지만 고혈압이나 당뇨가 심장 근육을 굳게 만들어 생기기도 한다. 더 드물게 바이러스로 인한 심근증이나 심근염이 심부전의 원인인 경우도 있다. 그 외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수면무호흡증, 일부 암 치료제, 나쁜 생활습관 등이 있다.
심부전에 관한 여러…
우리 몸은 염증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고 감염과 싸운다. 하지만 염증을 너무 오래 이용하면 ‘만성 염증’으로 악화돼 만병의 근원이 된다. 염증은 백혈구 및 백혈구가 만드는 물질이 박테리아(세균)·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감염되지 않게 보호하는 과정이자 방어적 반응이다. 건강 전문가들은 염증만 잘 다스려도, 아프지…
기대 수명을 넘어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에는 어떤 게 있을까. 장수 하는 사람들은 칼로리 섭취량을 평균보다 70~80% 수준에서 유지하고, 적정 체중을 지키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블루베리, 포도 등 자주색 과일을 자주 먹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평균 14년을 더 오래 살게 하는 생활습관을…
남성은 여성에 비해 대부분 유형의 암 발병률이 더 높은데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흡연, 음주, 식이요법, 그리고 기타 요인과 관련된 행동 차이보다 근본적인 생물학 성별의 차이가 그 해답일 수 있다.
암 위험의 성별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알면 예방과 치료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조사를 위해 미 국립암연구소…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74)이 암 투병 중 8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나면서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출연한 영화 ‘그리스’의 스틸 컷을 다시 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는 1981년 ‘피지컬(Physical)’의 대히트로 팝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사 중 ‘렛 미 히어 유어 보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을 망설였던 사람들이 다시 길을 떠나기 시작했다. 낯선 곳에서 물과 음식이 바뀌면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소화기 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 의하면 여행은 소화를 포함해 신체의 다양한 자연적 리듬을 깨뜨린다. 하버드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카일 스탤러 박사는…
안압 평균 2㎜GH 상승
남성과 여성은 질환별 발병 빈도가 다르다.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도 성별에 따라 질환에 차이가 있다.
잦은 화장과 콘택트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여성들은 안구건조증 환자가 남성에 비해 2.2배나 많다. 흡연과 음주의 빈도가 높은 남성은 백내장과 녹내장 위험이 여성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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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가사 분담하고...
잠은 하루의 마지막 일과이자 반드시 필요한 휴식이다. 아기를 돌봐야 하는 워킹맘에게 당연한 수면조차 어려울 때가 많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할뿐더러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날도 제법 많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날 지장이 생긴다. 또 수면부족과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덫에 갇히고 만다.…
술은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단 음주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으면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특히 과음하면 몸의 특정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매사가 그렇듯 음주에서도 절제가 중요하다. 질병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65세 이상 남녀는 하루 평균 한 잔(1주 7잔) 이상을 마시지 않는 게…
고 송해 선생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코미디 발전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송해 선생의 큰딸 송숙경, 작은딸 송숙연씨는 3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엄영수)를 방문해 “아버지가 생전에 코미디언 후배들을 위한 일을 많이 생각하셨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두 딸을 비롯해 손자, 손녀…
달콤한 잠을 즐기는 중, 웨엥~하는 소름 끼치는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여름의 영원한 불청객 모기다. 잡을 때까지 신경이 쓰여 다시 잠을 취할 수도 없고, 물린 곳은 긁을수록 더욱 가려워 짜증이 난다. 효과적인 모기 대처법은 없을까?
◆ 하찮은 해충 모기? 무서운 2차 감염
모기에 물리면 가려워 느끼는 불편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데 익수(물에 빠짐)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사고는 안전 부주의와 음주수영으로 인해 주로 일어난다.
2020년 기준 통계청 사망원인자료에 따르면 익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520명이다. 이 중 남자가 399명, 여자가 121명으로 남자 사망자 수가 3.3배 많았다. 뜻밖의 손상으로 인한 사망…
남자는 유방암에 안 걸릴까...
암 경험자 130만 시대다. 한국인 45명 중 1명이 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암에 대한 정보도 차고 넘친다. 이중 잘못된 정보가 자칫 암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암에 대한 대표적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개선됐으나 식생활과 비만율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29일 발표했다.
코로나 유행 후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최근 30일간 1일 이상 담배를 흡연한 사람의 분율)'과 '현재 음주율(최근 30일간 1잔 이상 술을…
전국에 구름이 많고 무더울 전망이다. 오후에는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을 중심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으니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일…
과음을 하면 신체 나이로 볼 때 노화가 최대 6년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일주일에 와인 5잔이 넘는 음주는 신체의 생체 시계를 빨라지게 한다.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텔로미어(telomeres) 길이를 짧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짧아져 DNA 손상이나 알츠하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