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신모씨(27)는 지난 달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몇 달간 과도한 업무와 다이어트로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던 신 씨는 안면신경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대상포진으로 심각한 피부 발진과 통증을 겪었다.
대상포진은 흔히 중장년층 이상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학업과 직장 업무 등…
휴온스메디텍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2'에 참가해 소독·멸균부터 에스테틱, 치료로 확장된 종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소독·멸균 영역에서는 구급차소독기로 많이 쓰이는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를, 에스테틱 영역에서는 3세대 자동압력주입장치 ‘더마샤인 프로’와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를…
역대 최고의 전파력을 보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에 많은 전문가는 ‘끝의 시작’을 얘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치명률을 줄이는 대신 전파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함에 따라 코로나19도 독감과 같은 계절적 유행병(엔데믹)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는 기대 섞인 관측이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BA.2 변이가 등장했다. 오미크론의 사촌쯤 되는…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어른보다 증세가 약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선천적 면역력이 어른보다 더 강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나왔다.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선천적 면역력이 강해서 항체를 많이 형성하지 않고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빠르게 제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감염을…
충혈은 결막 혈관이 확장되어 눈의 흰자위가 벌겋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충혈 증상은 눈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기관에도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충혈의 원인과 관련 질환,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충혈의 원인
눈에 충혈이 심한 사람들의 고민은 불편한 증상과 함께 겉으로…
가까이서 TV를 보지 말라는 어른들의 잔소리가 있다. 자녀가 TV 앞으로 바짝 다가앉을 때마다 야단을 친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다. 안과 전문의들의 최신지견은 TV를 가까이서 시청한다고 해서 시력이 저하되지는 않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또 다른 흔한 잔소리들은 유효하다. 미국 건강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의 사망자와 4억 명 이상을 감염시킨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의 발원지를 둘러싸고 우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기원설과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이 엇갈려 왔다. 전자는 자연발생설, 후자는 인위적 조작설을 뒷받침한다. 이는 다음 유행병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지정학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Ⅰ
레지던트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했다. 예전에는 종종 만나 레지던트 시절의 무용담과 각자 임상의사로 겪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모두 응급의학과 의사로 일하는 터라 각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소속한 의료기관, 그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서도 최대한 거리두기를 할 수밖에 없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몇 달 뒤 항체 수치는 감소했지만 남아있는 항체는 더 강력해지고 더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겨냥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이처》에 발표된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WUSTL)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알리 H 엘러베디 WUSTL…
2018년 미국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목숨을 앗아간 병은 가장 치명적 뇌종양으로 알려진 교모세포종이었다. 5년 생존율이 7%에 불과한 이 교모세포종을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통해 치료하는 법이 개발됐다. 최근 미국암학회(AACR) 학술지 《임상 암 연구》에 발표된 미국 앨러배마대 버밍엄 캠퍼스(UAB)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편도는 입과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 할을 한다. 목젖 양쪽에 위치하고 흔히 편도선이라 불리는 구개편도와 뒤쪽에 있는 인두편도(아데노이드)로 구성된다.
편도선 표면에는 수많은 홈이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다수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대기 중 오염물질이 호흡을…
단 한 종의 바이러스가 수 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세계경제를 마비시켰다. 비슷한 일을 저지를지 모를 바이러스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먼저 지구상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정체부터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인류가 모르는 바이러스의 숫자가 수조 단위는 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확보한 생물체의 게놈…
감기는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합작품이다. 전체 감기의 30~40%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일으킨다. 세균은 항생제로 없앨 수 있지만 바이러스까지 죽이지는 못한다. 따라서 진정한 ‘감기 특효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감기약의 효과는 증상을 가볍게 하는 정도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양소·허브·각종 식품 등을 통해 감기를 극복해보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바 메디컬 센터의 임상시험 예비 결과를 미국의 USA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이 병원의 질리 레게브-요차이 병원 감염병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체 수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살균 작용 때문에 빚어진 오해다. 알코올은 피부나 집기 표면에 묻은 거의 모든 병균을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입으로 마셔 몸에 들어갔을 땐 다르게 작용한다.
화학적으로 알코올은 이소프로필, 에틸, 메틸 등 세 종류다. 모두 병원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살균한다. 요즘 많이 쓰는 손 세정제에 이소프로필과 에틸알코올(에탄올)이 주로…
스트레스 반응은 위협 요인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강도가 크고 만성화되면 오히려 우리 몸을 아프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두통, 복통, 고혈압 등 여러 신체적 증상들이 발현된다. 왜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이 이러한 연관성을 보이는 걸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내일(13일) 국내에 도입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투약 계획이 발표됐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내 도입될 먹는 치료제 물량은 3만1000명분이다. 재택치료자와 생활 치료센터 입소자 중 중증 위험이 큰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가 우선 투약 대상이다.
류근혁 중대본…
주위를 둘러보면 기침,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감기 환자가 워낙 많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생명까지 빼앗는 무서운 질병이 있다.
바로 폐렴이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발생원인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
우리를 공포에 빠뜨리는 것은 과연 바이러스일까? 세계 공중보건당국은 항생제 내성과 감염이 보이지 않는 큰 위협이라는 데 동의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스태티스타는 2050년경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감염이 세계적으로 한 해에 1000만 명 이상 발생할 것이며 세계 경제에 100조 달러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인류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루카스바이오가 코로나19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루카스바이오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진과 코로나19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 치료제 'LB-DTK-COV19'를 개발해 연구 성과를 학계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들이 발표한 LB-DTK-COV19 세포치료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