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나정숙씨(32). 결혼 1년 만에 남편이 휴대전화를 받지 않아 회사로 전화할 일이 생겼다.
당연히 남편이 받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지긋한 나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테크입니다.” “음, 김미남 과장님 부탁해요.”
(다소 기분 나쁜 듯한 목소리로) “실례지만 어디라고 전해드릴까요?”(갑자기 뭐라고 말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아…
상당수 어른들은 청소년이 달성하기 힘든 진학목표를 세우면 뜯어말리고 싶어
한다. 꿈을 이루지 못했을 때 좌절감을 떠올려서이다. 그러나 청소년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하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기에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말릴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존…
왜 많은 남자의 총각 때 식스팩 같던 배가 결혼과 함께 서서히 ‘배둘레햄’으로
변할까? 왜 이슬만 먹을 것 같던 여성은 결혼 뒤 드라마를 보며 양푼비빔밥을
떠먹을까? 원인을 뚱겨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혼을 하면 자신과 배우자에 대해 관대해지고 이에 따라 생활방식이 변해 체중이
늘어날 확률이 2배로 높아지지만 미혼자는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연구진행이 막혀 막막할수록 여기서 무릎 꿇을 수 없다는 오기 같은 게 생기더군요.”
지난 2월 중순 미국 워싱턴DC 인근에는 111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이 지역 일부 직장과 가정은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이 폭설로 집에 갇힌 한 한국인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연구결과가 인터넷망과 언론을 통해 전 세계로 보도되는 것을
자택에서 조용히…
최근 결혼한 박지훈(30. 회사원)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나니 비로소 살 것 같다고
말한다. 신혼집 자금 마련부터 실제 집을 구하기까지 힘들었던 데다가 신부의 결혼
전 스트레스까지 챙겨 주느라 정작 자신의 스트레스는 쌓아 두기만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결혼 전 혼수 걱정이나 집을 떠나 다른 집 식구가 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호칭과
지칭이 붕괴하고 있다. 부부끼리 ‘오빠’ ‘아빠’라는 호칭이 난무하고 있다. 자녀
앞에서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여성도 있다.
정부의 한 여성 고위직 인사는 지인들과 연주회에 갔다가 몸 둘 바를 모를 처지에
놓였다.
이 분은 지인들에게 아들 내외를 소개하려고 했는데 늦게 왔다. 뒤늦게 며느리가
허겁지겁…
미혼인 남자는 결혼을 한 남성보다 치명적인 뇌중풍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고,
유부남이라 하더라도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남성은 자신의 결혼생활이 성공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보다 뇌중풍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은 1963~1997년 사이 진행된 허혈성 심장질환 연구의
대상이었던 중년남성 1만여명의 기록을 토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손자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예쁘게 세배하면 세뱃돈과 함께 덕담이 이어진다.
그리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떡국을 먹으며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설날 아침 익숙한
풍경이다.
덕담은 설을 맞이해 친지 친척들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말이다. 설날 아침 자녀들이
어른을 찾아뵙고 “절 올리겠습니다”하면서 세배를 하면…
“음식이 뭐 이래, 김치가 제일 맛있다.” “조기 이거 수입산 잘못 산 거 아니야?”
서울에 사는 30대 주부 김명혜씨는 작년 설에 남편에게 들었던 말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하다. 뼈 빠지게 음식 장만했더니 격려는 웬걸, 핀잔만 들었기 때문이다.
설에는 아내는 불편한 시댁 식구와의 관계, 음식장만, 선물걱정 등으로 마음과
몸이 함께 바쁘다. 명절에…
설을 맞아 고향에 온 조태훈(51, 경기 수원시)씨는 귀경길만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멍든 것 같다. 9시간 가깝게 걸리는 것도 고역이지만 더 피하고 싶은 건 아내와의
다툼.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부싸움으로 귀경길이 고생길이 될 것만 같다.
설 연휴마다 귀경길에 다투는 부부가 적지 않다. 남편은 장시간 운전에, 아내는
명절 노동에 지친 상태라…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이면 으레 나오는 대화 주제가 취업, 결혼, 대학진학
등이다. 이 주제로 도마 위에 오른 사람들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즐겁기 보다는 마음이
무겁다고 하소연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들어야 하는 상처주는 말말말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한다.
코메디닷컴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 “설날…
설 연휴 가족이나 친척이 모이면 늘 “누구네 아들은...” 혹은 “누구네 딸은...”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이 염장을 지른다. 입학, 취직, 승진, 결혼 등 다양한 주제로 이른
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혹은 ‘엄친딸(엄마 친구 딸)’의 설 특급 공습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공습에 질릴 대로 질리신 분들에게 미안하게도 ‘엄친아’ 한 사람을…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늘 배에 가스가 차서 신경흥분제의 일종인 스트리크닌
주사를 맞고 지독한 방귀를 연신 뿜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독일군 장군들은
향수를 뿌린 손수건을 상비하고 다니다가 비좁은 벙커에서 군사회의를 할 때 코를
틀어막곤 했다. 히틀러는 또 23살 연하의 에바 브라운과 관계를 갖기 위해 송아지의
정액-전립선액…
다섯 살 난 아들을 둔 올해 마흔 살의 김지연(가명)씨는 아이를 가졌을 때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나이 들어 가진 아기라 그렇기도 했지만 더 걱정됐던 것은 미처
아무런 준비 없이 생긴 아이였기 때문. 임신 사실을 모르고 술 담배를 한데다 당뇨
기운도 있던 김씨는 임신 중 조금만 몸이 안좋아도 ‘아기가 잘못되면 어쩌나’ 가슴을
졸였다.…
미국 결혼자의 40%이상이 남편이 대머리일 바에 차라리 뚱뚱한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45%는 적어지고 가늘어지는 머리숱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머리가 빠지고
있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 탈모라는 사실도 모르며 정확한 탈모 원인도 오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필드 리서치는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탈모의…
10대 초반 청소년들에게 금욕을 강조하는 수업을 장기간 했더니 10대들의 이른
성관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정신과 존 제모트 박사팀은 평균 연령 12세의 흑인
저소득층 청소년 662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네 가지 다른 유형의 성교육 관련
수업을 했다. 금욕만을 강조하는 수업, 안전한 성관계에 대한 수업,…
“여보, 이건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야” “아니야, 그건 이러저러 한거래. 그러니깐
이렇게 해” “무슨 말이야, 내가 다 알아봤다니깐. 그렇게 하면 안돼”
문제가 있는 부부는 배우자가 하는 일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게 좋다는
충고를 받곤 하지만 너무 도와준답시고 꼬치꼬치 하는 방법까지 간섭한다든지, 반대로
전혀 무심한 것은 부부관계를…
“여보, 나 가거든 병원에서 나처럼 아픈 사람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게 어떻겠어요?”
말기암으로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에 입원했던 홍연희씨(가명)가 남편의 팔베개를
베고 남긴 마지막 말이다. 그렇게 홍 씨는 남편의 품에서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
호스피스센터는 다른 병동에 비해 유난히 적막하다. 대부분 환자들이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곳. 부산할…
등 돌리고 자는 남편 어떻게 예전처럼 바꾸나? 아줌마가 분명한 아내 어떻게 신혼기분처럼
안을 수 있을까?
식은 커피처럼 돼버린 뜨겁고 달콤했던 사랑, ‘섹스리스(sexless)’ 부부가 늘고
있다.
우리 나라 부부 4쌍 중 1쌍이 한 달에 부부관계를 한 번 이하로 하는 섹스리스이며
이런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섹스리스는 단순히 부부문제에…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싸울 때 싸우더라도 ‘우리’ 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
문제를 더 잘 해결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버클리 로버트 레벤슨 교수팀은 중년이상의 부부 154쌍을 대상으로 결혼
생활 도중 생기는 불일치나 갈등과 대화내용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대화에서 ‘나’ ‘너’같은 호칭 대신 ‘우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