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of Academy

국민건강과 의학발전을 이끌며 국제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학회를 소개합니다.
학회 임원 인터뷰와 숏폼 영상으로 학회 아젠다와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Voice of Academy - 학회열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외국 의사들, 척추수술 배우러 한국 찾는 까닭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Neurospine(뉴로스파인)》은 피인용지수(IF)가 세계 척추 분야 학술지 가운데 정상권이다. 2004년 《Korean Journal of Spine(코리언 저널 오브 스파인)》으로 선보였다가 2018년 일본, 대만 학회의 학술지를 흡수하면서 이름을 바꿨고 세계 각국 의사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더니 피인용지수(IF)…

[Voice of Acdaemy 14 - 인터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회장

척추질환, 수술 대신 운동요법? "병만 키워요"

“척추질환의 치료는 인터넷의 ‘카더라 상식’에 휘둘리면 안됩니다.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도 치료법이 다르듯, 모든 척추질환에 똑같이 적용되는 치료법은 없어요. 내시경수술의 적용 범위가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어떤 질환은 현미경수술로 해결해야 합니다. 비급여 시술과 운동요법에 의존하다가 병을 키우는 환자도 많습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정기…

[Voice of Acdademy 13 - 학회열전] 대한수면의학회

잠꼬대라고요? ‘잠=과학’ 입증하며 미래의학 선도

인류는 자다 깨었다 졸다 다시 일어나며 진화했지만, 한동안 잠은 과학의 영역으로 깨어나지 못했다, 1953년 미국 시카고대 나다니엘 클라이트만 교수와 제자 유진 아세린스키가 《사이언스》에 REM(Rapid Eye Movement) 수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비로소 잠이 기지개를 폈다. 윌리엄 디멘트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는 “이때 수면 연구가 과학…

[Voice of Academy 13 - 인터뷰] 대한수면의학회 김석주 이사장

잠은 쫓아가면 도망가는데… 불면증 환자는?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으니 쾌적한 컨디션을 위해 푹 자야지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멀뚱멀뚱 잠을 못 자고 시험을 망친 적은 없나요? 중요한 아침 약속 때문에 잠을 재촉하다가 되레 잠을 설친 경험은요? 잠은 쫓아가면 도망갑니다. 수면에 집착해 억지 잠을 청하면···.” 대한수면의학회 김석주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우리나라는…

[Voice of Academy 12 - 학회열전] 대한남성과학회

정관 절제에서 시작... 세계 학계 리더로

1980년 1월 싱가포르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남성과학(Andrology) 워크숍’에 세 명의 한국 의사가 참가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WHO 남성생식 연구계획 연구원으로서 정관절제술과 복원술에 대해 연구하던 이희영 서울대 교수가 이 영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지만, 의사들조차 ‘성의학’ ‘남성과학’ 등이 뭔지 잘 모를 때였다. 싱가포르…

[Voice of Academy 12 - 인터뷰] 대한남성과학회 손환철 회장

"남성들 불임수술만 해도 저출산 해소 일조할 것"

“남성과학은 범위가 넓습니다. 산하 학회만 해도 전립선레이저연구학회, 비뇨기호르몬연구학회, 비뇨생식기통합기능의학연구회 등이 있으며 여성성건강연구학회도 우리 학회 식구입니다. 전립선, 방광 등의 병과 수술 뒤 성기능과 배뇨장애 등도 연구하고 있지요. 정관복원술을 뛰어넘어 정계정맥류 수술로 난임 해결에도 일조하고 있고요.” 대한남성과학회 손환철…

[Voice of Academy 11-학회열전] 대한치매학회

‘기억을 부탁해’...치매 극복 희망 놓지 않는 의사들

“이런 명함을 본 적이 있는지요?”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교수)이 건네준 명함에 새겨진 이름은 여섯자였다. ‘기억을 부탁해’. 다름 아닌 대한치매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명이다. 명함 뒷면엔 기억을 부탁해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대한치매학회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홍보를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양 이사장은 “환자가족이나…

[Voice of Academy 11-인터뷰]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

치매는 자연스런 노화과정? “아뇨, 얼마든지 피할 수 있어요”

“치매는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증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잘못이에요. 고령이 되면 치매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경미한 기억 장애와 같은 치매 전(前)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얼마든지 정상적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은 “기억력이 떨어졌는데도 ‘괜찮아, 옆집…

[Voice of Academy 10- 학회열전] 대한안과학회

77년 역사...탁월한 시력교정술에 외국의사들 '엄지척'

서울성모병원 안(眼)센터에 들어서면 로비에 특별한 액자가 걸려있다. 2009년 2월 16일, 이곳에서 선종(善終)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 친필 휘호, '눈은 마음의 등불'이다. 선종 당시, 추기경이 남긴 것은 묵주 1개와 안구 2개뿐. 그런데, 왼쪽 안구 각막이 바로 그 다음날 경북 안동의 한 시민에게 이식됐다. 그는 눈을 떴다. 추기경은 갔어도…

[Voice of Academy 10-인터뷰]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

실명 위험 높은데도... "자기 눈 질환 너무 몰라요"

“간단히 볼 게 아닙니다. 유병률이 벌써 20%(당뇨망막병증)에 이른 것도 있어요. 문제는 이들 모두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야 알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평소엔 별 관심이 없는 거죠." 17일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부산대병원 안과 교수)은 "실명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심각한 질병들인데도, 자기 몸에 그런 병이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너무 적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