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이길 시련은 없다

못 이길 시련은 없다 울가망합니다. 경기 화성과 강원 춘천에서 20~30대 남녀 8명이 집단자살의 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생때같은 생명을 스스로 팽개치다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는 건강편지를 통해 손과 발이 각각 엉덩이와 어깨에 붙은 ‘바다표범팔다리병’ 환자인 성악가 토마스 크바스토프,

마음까지 씻어주는 손씻기

마음까지 씻어주는 손씻기 오랜만에 편지를 씁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며칠 전까지 겨울편지를 쓰다가 여름편지를 쓰는 느낌입니다. 황사(黃砂) 가시지 않은 뿌연 하늘,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먼지를 씻어낸다고 합니다.그저께 코메디닷컴에는 눈길 가는 기사가 하나 소개됐습니다. 소나기가 마치

영웅은 떠나가고 슬픔은 남았네

영웅은 떠나가고 슬픔은 남았네 하늘에서 만난다면 내 이름을 기억하겠니? 하늘에서 만난다면 모든 것이 그대로일까? 마음을 다잡고 버텨야 하는군. 내 발 디딘 곳, 하늘 아니라는 것알고 있기에.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

“울다 잠들겠지”… 우는 아기 내버려두면 곤란

“울다 잠들겠지”… 우는 아기 내버려두면 곤란 아기는 세상에 대한 첫 인사를 울음으로 건넵니다.  옹알이를 할 때까지 울음은 아기의 ‘제1언어’이지요. 대체로 엄마는 아기의 울음을 다스리는 본능적 재주가 있지만, 아빠만 해도 아기가 울 때 어쩔 줄을 몰라 쩔쩔 매기 십상입니다. 홍명희의

대부 광고엔 욕하면서 술 광고는 관대하다니

대부 광고엔 욕하면서 술 광고는 관대하다니 이효리, 유이, 신민아, 신세경, 황정음, 하지원, 김혜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이 큰 스타입니다. 미녀입니다. 또 하나는 술 광고에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술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나라의 공중파 방송, 인터넷 사이트,

쉬운 건강정보 만들어 퍼뜨리겠습니다

쉬운 건강정보 만들어 퍼뜨리겠습니다 구제역(口蹄疫) 때문에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화도 전체를 근심에 몰아넣더니 김포에 이어 충남 보령에서도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다행히 보령 소는  '음성' 판결이 났습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처럼 발굽이 2개인 동물에

누군가의 희생 덕분에 자유를 누리는 고마움

누군가의 희생 덕분에 자유를 누리는 고마움 물론 나는 알고 있었다. 오로지 운이 좋았던 덕택에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삼아 남았던 것을.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친구들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강한 자는 살아남는다.”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미워졌다.(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

배우자에게 덕 보겠다는 심보를 버려라

배우자에게 덕 보겠다는 심보를 버려라 오늘 오전에 ‘성철 스님의 주례사’란 제목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 보내드린 편지 글대로 성철 스님은 결혼 5년 만에 출가했습니다. 부인이 임신한 것도 모른 채. 아시다시피 이때 태중에 있던 따님도 나중에 출가를 했고 법명이 불필(不必)이지요.

나는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성철 스님이 1981년 제8대 조계종 종정에 추대됐을 때 내놓은 법어입니다. 스님은 당시 해인사 백련암에서 이 말을 세상에 던지기만 하고 계속 수행에 정진했습니다. 이 말은 송(宋)나라 청원유신(靑原惟信)선사

이제 그만 됐으니까 잊어버려요

이제 그만 됐으니까 잊어버려요 젊었을 때는 꽤나 빌리 할리데이를 들었다. 그 나름으로 감동도 하였다. 하지만 빌리 할리데이가 얼마나 멋진 가수인가를 정말로 알게 된 것은 훨씬 훗날의 일이다. 그러니 나이를 먹는다는 것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