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지나치면 죽일 수도 있을까
[이성주의 건강편지]사람을 사랑하면
사랑이 지나치면 죽일 수도 있을까
그 날 아버지는 일곱 시 기차를 타고 금촌으로 떠났고
<이성복의 ‘그날’ 全文>
부츠 신은 멋진 여자… 이문열의 소설 《사람의 아들》에서 조동팔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경범죄로 감방에 가려고 여자를 걷어찬 장면이 떠오릅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면 죽일 수도 있을까요? 사랑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애증의 사랑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둘이서 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면, 상대방을 해코지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할 수가 없겠지요.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사랑은 교만도 아니 하며…(중략)… 사랑은 모든 걸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내일은 ‘자비(慈悲)’를 가르쳐주고 실천하신 석가모니를 기리는 ‘부처님 오신 날’이면서 또 ‘부부의 날’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이어서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부부의 날에 사랑하는 배우자나 연인에게 장미 한 송이 선물하시고, 주말에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왜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인지.
부부 백년해로 헌장
<부부의 날 위원회 제공>
오늘의 음악
오늘은 사랑의 노래 몇 곡을 준비했습니다. 앤디 윌리엄스의 노래 세 곡을 먼저 들려드리겠습니다.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제가 ‘Where do I begin?’, ‘대부’의 주제가 ‘Speak Softly Love’, ‘모정’의 주제가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이 이어집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존 덴버와 플라시도 도밍고의 ‘Perhaps Love’, 냇 킹 콜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도 음미해보시죠.
♫ Where do I begin? [앤디 윌리엄스] [듣기]
♫ Speak Softly Love [앤디 윌리엄스] [듣기]
♫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앤디 윌리엄스] [듣기]
♫ Can't Help Falling in Love [앨비스 프레슬리] [듣기]
♫ Perhaps Love [도밍고 & 존 덴버] [듣기]
♫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냇 킹 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