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지병원 사태와 영리병원 허용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영리병원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제주녹지병원에 대한 판결이 잇달아 나오면서 영리병원 허용에 대한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015년 정부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국내 최초로 영리병원설립을 승인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녹지병원으로 2017년 완공하여 개원할 준비를

도핑 이슈로 얼룩진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근 끝난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청소년 러시아 선수가 도핑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약물이 도핑에 관련이 되어 있을까? 도핑(doping)이란 운동선수가 자신의 운동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도핑이란 말의 유래는 여러 가

코로나19 부작용이 노시보(nocebo) 효과?

1999년 벨기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학교에서 26명의 학생이 병으로 된 청량음료를 마시고 나서 피로감, 미식거림, 두통, 두근거림, 복통을 호소하였다. 다음날 청량음료 회사는 원인이 되는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다음 48시간 동안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여러 명이 비슷

간호사와 의사의 직역갈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의료행위가 전문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의료직역 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의료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에게만 특정행위를 할 수 있는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하고 있고 영역을 벗어나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의료인의 면허외 의료행위’로 처벌을 받기 때문에 한 직역의 일로 규정된 일을 다른 직

유전자 변형 돼지 장기이식에 대한 논란

최근 미국에서 부정맥으로 6개월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지만 심장기증자를 찾기 어렵고, 인공심장도 위험하다고 판단된 환자의 동의를 얻어 유전자조작을 통해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비활성시킨 돼지심장을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크게 보도됐다. 수술 후 환자는 특별한 거부반응없이 순조

번아웃 증후군 호소하는 의사들 늘어난다

‘ER’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가? 미국 NBC에서 1994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된 의학드라마로서 주인공 조지 클루니의 출세작이다. 응급실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과 사연을 드라마 속에 완전히 녹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의학드

밤과 주말에 전문의 당직 늘리면 의료사고 줄어들까?

사람들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품질은 낮이나 밤, 평일이나 주말이나 시간에 상관없이 모두 같거나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2007년 미국 병원내에서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들을 낮과 밤으로 나누어 이들의 생존률을 비교했더니, 낮에 심폐소생술을 시행

의사·간호사도 성추행과 폭언으로 스트레스 ↑

조사를 보면 콜센터 종사자의 이직률이 연간 22%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콜센터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감정노동을 해야 하며 고객들로부터 욕설이나 반말, 성희롱과 같은 언어적 폭력을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여기서 감정노동이란 상대방인 소비자가 친절함과 보살핌을 느낄 수 있도록 근로자의 외

"병원에 살러 간다고?" 사회적 입원, 어떻게 해결할까?

‘병원에 살러 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병원은 병을 고치러 가는 곳이지 살러 가는 곳이 아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요양병원이다. 원칙적으로 요양병원은 노인성질환자, 만성질환자, 외과적 수술이나 상해 후 회복기간에 있는 환자들을 입원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간병인제도, 어떻게 해결할까?

미국인들이 우리나라 병원에 방문하면 가장 놀랍고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바로 한 병실을 6명이 함께 사용한다는 것과 환자침대 옆에 간이침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일 것이다. 6인용 병실은 별론으로 하고 우리나라 병원의 경우 환자침대 옆 간이침대는 왜 있을까? 알다시피 바로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