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과 체중 조절을 한 번에...주 1회 주사제 경쟁 '후끈'

비만 주사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노보 노디스크가 복합 당뇨병 주사제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과 당뇨약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성분 세마글루타이드와 당뇨약 '기저 인슐린'을 합친 제품이다.

릴리, 알츠하이머약 '키순라' 성공 맛봤지만...후속약 개발엔 실패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후속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실패했다. 릴리는 앞서 7월 뇌에 쌓이는 독성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을 제거하는 표적 치료제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의 미국 허가로 성공을 맛봤지만, 후속 타선으로 기대를 모은 타우 단백 억제제 개발에는 암초를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타우 단

소아 희귀병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허가 9년만 신약 처방길 열려

출생 직후나 유아기에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난치병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을 겨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 처방권에 안착했다. 이 질환을 타깃하는 면역염증 치료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는 2015년 국내 허가 이후 9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으며 본격적인 사용이 가능해졌다.

악성 뇌종양 잡는 항암제 20년만 등장...사망 위험 절반 '뚝'

악성 뇌종양 치료를 위한 항암 신약이 20년 만에 등장했다. '보라니고(성분명 보라시데닙)'는 글로벌 제약사 세르비에가 개발한 IDH1/2 이중억제제 계열 약물로, 뇌종양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신경교종(희소돌기교종 또는 성상세포종 포함)을 타깃한 치료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

한국릴리, 아토피 주사제 ‘엡글리스’ 국내 품목 허가 획득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국내 허가를 받은 ‘엡글리스(성분명 레브리키주맙)’는 체내 면역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인터루킨(IL)-13 억제제 계열 주사제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생물학적제제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 환자 모두에서 피부 병변을 개

비만약 마운자로 글로벌 공급난 해소 조짐...위고비는 '글쎄'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의 공급 부족 사태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높아진 시장 수요 만큼 제조 및 생산시설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올 연말까지는 글로벌 시장에 정상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병든 단백질 분해하는 새로운 치료법

‘표적 단백질 분해제(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이하 TPD)’가 항암제 시장에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표적 항암제'가 암세포를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하는 작용을 했다면, TPD 치료제는 문제가 되는 단백질을 직접 분해하고 제거하는 효과를 가졌다.

사노피, 인슐린 투여 자동기록장치 '솔로스마트' 국내 출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당뇨병 환자에 맞춤형 통합 디지털 솔루션인 ‘SoloSmart(이하 솔로스마트)’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솔로스마트는 사노피의 펜 타입 인슐린 제제 '솔로스타'(투제오, 솔리쿠아, 애피드라 등)에 장착하는 인슐린펜 연결 캡으로, 장착 후 인슐린을 투입하면 투여

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 선임…“신약 국내 공급 힘쓸 것"

한국릴리가 이달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에 존 비클(John Bickel)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존 비클 신임 대표는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에서 26년 동안 광범위한 리더십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본사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에서 미국 및 글로벌

진통 겪는 화이자, 먹는 비만약 개발 '탈출구' 될까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화이자가 먹는 비만 치료제 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 대상 분기 실적 발표를 열고 "‘다누글리프론’은 회사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약물은 비만약 시장에서 각광받는 G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