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 선임…“신약 국내 공급 힘쓸 것"

일본지사서 최고운영책임자 역임

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

한국릴리가 이달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에 존 비클(John Bickel)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존 비클 신임 대표는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에서 26년 동안 광범위한 리더십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본사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의약품을 총괄했다.

2019년부터 일본 지사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를 지냈으며, 작년 1월부터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로서 일본 내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존 비클 대표는 디지털, 옴니채널 등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사내에 도입하고, 마케팅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데이터 분석 툴을 적용시켜왔다. 이러한 활동으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일본 지사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마케팅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한 인재 영입과 육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존 비클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당뇨병과 비만, 암, 면역질환 등 릴리가 집중해온 분야의 혁신 의약품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릴리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선임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릴리의 새로운 의약품을 빠르게 국내 공급하고, 나아가 국내 보건의료 환경 및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할 만한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존 비클 대표는 1998년 버틀러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해 릴리에 입사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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