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코로나19에 더 취약...입원율·사망률 더 높았다"

코로나19가 사회·경제적 여건이 나쁜 사람에게 더 치명적이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저소득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5배, 입원율이 3배 가량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진용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서울대 의대 남현우 학생)은

정부 "전공의 지원 저조...환자 위해 용기 내달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전공의 지원·복귀가 저조한 상황에서 정부가 환자를 위해 용기를 내달라면서 복귀를 독려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의료현장과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국내 고혈압 환자 급증... "집에서도 혈압 측정해야"

화요일인 30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은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는 낮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 국내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

최적 간 이식 크기는? "AI가 계산해줍니다"

국내 연구진이 간 이식 수술 때 어느 정도 크기를 주고 받을 지 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유진수·오남기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 정우경·김재훈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공여자의 간 크기와 용량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 기반해 자동 측정할 수 있는 '

백일해·수족구병 10년 새 최다... "더워도 마스크 써야"

소아청소년 사이 수족구병과 백일해 등 감염병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최근 10년 새 최고 유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소홀해진 개인 위생에서 비롯됐다면서 백신 예방 능력 제고, 마스크 쓰기 등을 강조한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영유아(0~6세) 수족구병 유

"증상 없어 더 위험" '이 바이러스' 있으면...간암 100배 높아진다고?

간암은 초기뿐 아니라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어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유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유일한 대안인 상황이다. 특히 B형 간염환자는 간암 위험이 정상인보다 100배 높아, 의료계는 백신 접종 및 정기 간암 검진을 권장한다. 국가암정보센터 '2021

대장암에 부인암까지?... '이 증후군' 앓는 걸 수도

대장암 위험에 노출된 여성에서는 자궁암, 난소암 등의 부인암 발생 위험이 동반 상승한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다. 이는 일부 대장암 환자에 발견되는 '린치증후군' 때문인데, 이들에 부인암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린치증후군은 DNA 복제 시에 발생하는 손상을 복구하는 유전자(MLH1,

항균제 처방까지 3일?...‘초고속 패혈증 검사법’ 열쇠 풀렸다

국내 연구진이 초고속 패혈증 항균제 검사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패혈증 치료를 위해선 최적의 항균제 선택이 중요한데, 기존에 2~3일이 걸리던 검사시간을 반나절 만에 끝낼 수 있어 패혈증 치료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까지 나온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김택수 진단검사의학과·김인호 혈액종

미세플라스틱, '귀' 건강도 위협?... "청력과 균형감에 악영향"

미세플라스틱이 귀 내부에 쌓여 청력 등 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달팽이관, 전정기관이 위치한 내이(內耳)에 손상을 줘 청력 손실과 균형감각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수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박사와 박민현 서울대 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 최종훈

정부, 중증·응급 의료수가 대폭 인상...개원가 "동네의원은 어쩌라고?"

정부가 내년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에 제공하는 '수가(의료서비스 가격)'에 차등을 두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부는 중증·응급치료 등 병원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체계를 개선한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 일각에선 저수가 문제를 손보는 대신 '돌려막기식 해결책'을 내놨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