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문석사 학위만 수여 가능" 시행령 개정안 문구 수정

의학전문대학원 졸업하면 박사? "No"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에게 석사는 물론 각 학교의 학칙에 따라 박사학위 길도 열어 줄 수 있도록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수정돼 박사학위 수여는 불가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일 “‘의전원 졸업 후 전문학위를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입법예고 해 학칙에 따라 박사학위도 줄수 있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이를…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교수팀, 악성 뇌종양 치료 성과 발표

줄기세포 이용 뇌종양 치료 길 열려

한번 걸리면 1~2년 안에 사망하는 난치성 질환인 악성 뇌종양 치료에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가톨릭대학 강남성모병원이 발표했다. 이 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 팀은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인 제대혈유래 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s)를 이용해 뇌종양 세포를 추적하고 이를 파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해…

우울한 연말…모임 피하고 새해 계획도 못세워

‘2008 연말 무기력 증후군’ 확산

세계적 금융 위기와 경제 불황으로 여느 때보다 침체된 연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의 분위기가 예년 이맘때와는 사뭇 달라 거리의 캐럴 송보다 여기저기 한숨 소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서울 강남구에서 웹 디자이너로 일하는 황시영(27세, 가명)씨는 요즘 무기력감에 시달리고 있다. 황 씨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근육 녹으면서 칼륨 과다유입으로 심장에 충격

과음 뒤 찜질방에서 자면 심장쇼크 위험

매년 겨울이면 술 마시고 찜질방에서 자다가 급사한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가끔 나온다. 그래도 여전히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송년회 등에서 술을 마시고 곧잘 찜질방으로 향한다. 따뜻한 데서 푹 자면 술이 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은 “큰 일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왜 그럴까. 술을 마시면 교감신경계의 흥분으로…

스트레스 높아져 과식…건강검진도 생략

경제난이 여성 몸무게를 불린다

경제 불황이 여성 건강을 위협한다는 조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 건강관리공단 내 여성건강자원센터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의뢰해 754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과거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 관리에 소홀해졌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8%는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을…

서울대의대, 불우 어린이환자 돕는 1004(천사) 바이러스 출현

불우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한 훈훈한 인간 바이러스가 서울대 연건캠퍼스에 출현했다. 서울대의대(학장 임정기)는 방송인 강호동씨를 ‘1004(천사) 바이러스’로 삼아 불우한 어린이환자를 돕는 ‘내 생애 첫 기부 1004 바이러스 캠페인’을 2일 오후 1시 의대 2강의실에서 의대 2학년 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짜게 먹으면 혈관내피 손상

【뉴욕】 혈압이 정상인 젊은 성인이라도 음식을 짜게 먹으면 혈압 상승은 물론 혈관 내피기능도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댄디대학 내과·순환기연구센터 니콜라오스 체모드(Nikolaos Tzemos) 박사팀이 Hypertension(2008; 51: 1525-1530)에 발표했다.   싱겁게 먹어야 체모스 박사팀은 건강한…

미 국립보건원, 173편 논문 분석해 종합 결론

미디어, 뚱뚱하고 문란한 청소년 만든다

비디오 게임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TV 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는 비만, 흡연, 성적 문란 등으로 위험해질 확률이 높다는 종합적 결론이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예일대 의과대, 캘리포니아 퍼시픽 의과대 연구진들과 함께 1980년 이후 나온 ‘미디어 노출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

[이성주의 건강편지]첫 심장이식

벼랑 끝에서 실시한 인류 첫 심장이식

벼랑 끝에서 실시한 인류 첫 심장이식 “토요일만 해도 남아공의 이름 없는 의사였는데 월요일 세계적인 명사가 됐네요.”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유명해져 있더라”던 영국의 시인 바이런을 연상시키는 이 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흉부외과 의사 크리스티앙 바너드 박사가 했습니다. 바너드는 1967년 오늘(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