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존엄사 인정 판결 후 비공식 "연명치료 중단" 요구 잇달아

"우리도 치료중단 해줘요" 고민 깊은 교수들

존엄사를 인정하는 법원의 판결 이후 일선 대학병원 교수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세브란스병원의 예처럼 공식적인 연명치료 중단 요구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도 치료 중단을 요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에는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5명 이상의 환자가 산소호급기에…

경기경찰청, 직접 환자 진료않고 건당 2~3만원

마약류 의약품 허위처방 의사 4명 적발

직접 진료하지 않고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허위처방한 의사와 불법 조제한 약사, 불법 판매를 담당했던 가정주부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아디펙스와 푸링정 등을 살빼는 약으로 허위처방전을 발급한 의사 최모씨(32세)와 의약품을 불법 조제한 약사 김모씨(43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수면 중 깨어나 공포 증세 보이지만 커가면서 회복

자다 놀란 어린이 야경증, 유전적 요인 크다

자던 아기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일어나 공포에 질린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아기에 큰 일이라도 난 것 같아 부모 역시 공포에 빠지지만 아기는 곧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깊은 잠에 빠져든다. 이 증상은 어린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야경증(sleep terror disorder)’이다. 이런 야경증에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항산화제 효과 증거없어…“운동-건강식만 못해”

노화방지 화장품 아무 효과 없다?

노화를 막아 준다는 노화방지 크림 화장품, 또는 먹는 노화방지 약이 사실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유니버시티대학의 노화생물학 전문가 데이비드 젬스 박사는 벌레 실험을 통해 현재 대규모로 팔리고 있는 노화방지 화장품-약의 소용없음을 증명했다. 시판되는 노화방지 화장품 등은 1956년 덴햄 하만 박사가 내놓은…

식품안전기본법 시행령 제정안 의결

1 제정 사유 ○「식품안전기본법」이 제정(법률 제9121호, 2008. 6. 13. 공포, 12. 14. 시행)됨에 따라 - 식품안전관리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절차, 전문위원회의 구성ㆍ운영 및 사무기구의 설치, 식품등의 회수 계획 및 현황 공개, 식품등의 안전정보공개 및 식품등에 대한 시험ㆍ분석등의 요청 요건 및 절차 등 법률에서 위임된…

반응 20~50% 느려…생후 1년 전 진단하면 치료율↑

소리반응 검사로 자폐아 조기진단

청력 테스트를 통해 자폐증 어린이를 생후 1년이 되기 전에 조기 진단하고 일찍 치료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적 전망을 가능케 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의 티모시 로버츠 박사는 자폐증 판정을 받은 6~15세 어린이 30명과 정상 어린이 34명에게 소리를 들려주면서 자기적 뇌파 검사기(MEG)라는 최신 기기로 뇌 속에서…

간접흡연에 소아도 니코틴 의존증

【캐나다·몬트리올】 몬트리올대학 사회예방의학 제니퍼 오로글린(Jennifer O'Loughlin) 교수팀은 차속이나 실내 등에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소아는 니코틴의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Addictive Behaviors(2008;33:1557-1563)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흡연 등 건강에 유해한 행동을 평가하는 코호트 조사…

깨끗하다고 느끼면 상대방 잘못에 덜 엄격해져

'더러운 뉴스' 보기 전에 손을 씻자?

앞으로 신문 기사나 TV 뉴스를 볼 때는 손부터 씻고 봐야겠다. 영국에서의 연구 결과 ‘손을 씻어 스스로 청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추악한 얘기를 들어도 혐오감을 덜 느낀다’니 말이다. 영국 플리머스대 심리학과 시모네 슈날 박사의 흥미로운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첫 실험에서는 대학생 40명에게 4개의 단어를 주고 이 중 3개를 조합해…

자신도 모르게 속도 빨라지고 교통위반 하게 돼

술 마신 다음날 아침운전, 사고위험 4배

술 마신 다음날 숙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손해보험회사 RSA와 영국 브루넬 대학교 연구진은 11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맑은 정신 상태와 숙취 상태에서 각각 운전 시뮬레이션 실험을 진행했다. 숙취 운전자는 맑은 정신 운전자보다 평균 시속 16km 더 빨리 달렸으며, 차선을 벗어나는…

환자 돕기에 집중하고 결근-이직률 낮아져

일의 ‘의미’ 일깨우니 환자 서비스 큰폭 개선

장기 요양 병원에서 직원들에게 정신 교육을 시키자 근무 성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직원들의 휴직-이직 등으로 인한 경비가 절감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 요양 병원은 고령층 환자를 보호하는 시설로, 미국의 경우 ‘3D 업종’으로 분류돼 취업자를 구하기 힘들고, 보호 노인들에 대한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도 열악한 곳이 많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