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재판…“한두번 심리 뒤 결정”

존엄사 항소심 빠르면 다음달 선고

고등법원으로 간 국내 첫 존엄사 사건의 선고가 빠르면 2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고등법원 민사9부(이인복 부장판사)는 오는 20일 재판을 시작한 뒤 한 두 차례 정도 심리를 한 뒤 판결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이처럼 속도를 내는 이유는 2월에 있을 법관 정기인사 이전에 판결을 마무리 짓기…

내성 가진 ‘병원 세균’ 씻어낼 수 있는지 실험

차나무 기름으로 초강력 세균 잡는다?

차나무 기름(티 트리 오일)으로 병원 중환자실 등에서 특히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초강력 세균(superbug)’을 간단히 씻어낼 수 있는지 밝히는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초강력 세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으로 병원의 중환자실 등에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을 괴롭힌다. 초강력 세균 때문에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폐렴에 걸리는 등의…

[이성주의 건강편지]킨제이 보고서

건강한 성, 건강한 신체

건강한 성, 건강한 신체 1948년 오늘 미국 인디애나 대 동물학과의 알프레드 찰스 킨제이가 《인간에 있어서 남성의 성행위》란 제목의 책 한 권을 펴냅니다. 5년 뒤 출간한 《인간에 있어서 여성의 성행위》란 제목의 책과 함께 《킨제이보고서》라 불리는 두 권의 책은 인류의 문화를 통째 뒤바꾸는 도화선이 됩니다. 킨제이의 사연은 영화로도…

영국은 지금 ‘건강 춤바람’

매일 30분 춤추면 심장마비 위험 절반으로

최근 영국에서 춤의 건강효과가 알려지면서 댄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방송 BBC, 일간지 인디펜던트 온라인판 등이 최근 앞다퉈 보도했다. 영국 예술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춤에 빠진 영국 사람은 83%가 늘어났다. 영국 고교 졸업자격시험에서 체육 선택 과목으로 춤을 선택하는 학생은 2001년 7003명에서 2005년 1만…

함께 있는 시간 늘면서 부부애 ‘소록소록’

배우자 장애 생기면 금실 좋아진다

배우자에게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의 신체장애가 생기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그햄 영대 제레미 요가슨 박사팀은 1988년 기혼자 1217명을 무작위로 골라 12년 동안 생활상태를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4분의 1이 자신 또는 기혼자에게 밥을 먹거나 세수를 하는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 연구진은 이들의…

미 치과의사 “이 뽑은 환자들 염증 심해져”

“골다공증 약 포사맥스에 턱 썩는 부작용”

치과 환자가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를 복용하면 턱이 썩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남가주대 치과대 파리시 세기자데 교수는 MSD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를 복용한 치과환자 208명 중 9명에서 턱이 썩는 증세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 환자들은 모두 이를 뽑고 치료를 받은 후 증세가 나타났다. 이 약의 성분인…

종류와 양으로 옛 날씨 유추 가능

“얼음 속 박테리아로 기후변화 안다”

빙하 속에 있는 박테리아의 양과 종류의 수를 분석하면 지구의 기후변화를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티베트 고원연구소 야오 탄동 박사팀은 최근 중국과학원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티베트 지역의 빙하 속에서 70년 동안 쌓인 박테리아의 종류와 양을 연간 단위로 측정했다. 그 결과 기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산소-18’의 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