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수술에 아들 잃은 부부의 눈물겨운 설날
“귀한 생명 죽여 놓고 사과 한마디 없다니…”
강원 철원군 김화읍에서 농사를 짓는 황희로(64) 김경희(54) 씨 부부는 이번 설
연휴에도 이 세상에 없는 두 아들 생각을 떨치려 이를 악물고, 도리머리를 흔들며
지냈다. 두 아들은 1년 사이로 그들 곁을 떠났다. 첫째 아들은 직업군인으로 근무하다
병사의 실수로 전차에 치여 숨졌고, 둘째는 ‘심장수술의 명의’라는 송명근 교수에게
수술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