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현재 정상 회복…상태 예의 관찰”

김대중 전대통령 한때 위독, 호흡기 부착

지난 13일 폐렴 증세로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83)이 16일 새벽 한때 위독한 상황을 맞았지만 인공호흡기가 부착된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16일 오후 3시 신관 6층 교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2시쯤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약 임상시험, 10년간 10배로 늘어

한국화이자, 임상시험 가장 많이 진행

의약품 임상시험이 최근 10년간 10배 증가했지만 올해는 불경기 탓에 작년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6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승인된 임상시험은 총 169건으로, 지난해의 연간 400건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10년 전인 1999년의 연간 31건에…

30대 여성, 롯데제과로부터 ‘채무 부존재 확인소송’ 당해

과자먹다 치아손상…롯데 “책임없다” 소송

롯데제과가 자사 제품을 사먹던 중, 제품속의 이물질로 인해 치아가 손상된 소비자를 상대로 오히려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 서귀포시에 사는 최 모(30·여)씨는 출산 3일 후인 지난해 3월29일 제주시 용담동의 한 산후조리원 매점에서 롯데제과의 찰떡파이(제품명: 쫀득쫀득 찰떡파이)를 사서 먹다 사고를 당했다. ‘뿌드득’…

대웅제약 여성인재 육성 간담회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본사 강당에서 회사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엔 경영지원본부 윤영 전무 개발본부 최운정 상무 의약연구소 최수진 이사 등 여성임원이 참석했다. 특히 연구원으로 입사해 15년만에 의약연구소장에 오른 최 이사의 성공사례가 큰 호응을 받았다. 최 이사는 “내가 대웅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4명 중 한명 돈계산 못해

흡연으로 허파꽈리 막히면 뇌능력 떨어져

흡연이 주요 원인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심해지면 기억력, 인지능력 감퇴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사이나니 의과대학 윌리엄 헝 교수 팀은 COPD가 있거나 없는 50세 이상 성인 4150명을 1996년부터 2002년까지 2년 단위로 인지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COPD는 허파꽈리를 매달고…

11살 되면 어른 수준으로 발달

다른사람 입장 생각하는능력 6살부터 발달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능력은 6살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11살이 되면 어른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사추세츠 공대와 예일대 연구진은 어린이의 사회적 인식 발달을 측정하기 위해 6~11세 어린이 13명이 동화를 듣는 도중 뇌 움직임을 촬영했다. 사회적 인식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정신 상태를 고려할 줄 아는 능력으로 정의됐다. 관찰…

하버드대 연구진, 뇌촬영으로 거짓말쟁이 알아내는 방법 개발

머리 돌리는 소리, 뇌촬영으로 잡아낸다

꼼수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흔히 “머리 좀 그만 돌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거짓말쟁이의 뇌는 정직한 사람과는 달리 항상 부지런히 돌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가 발전하면 앞으로 뇌촬영을 하는 것만으로 거짓말쟁이를 가려내고 입사 면접 등에서 이런 기술이 활용될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거짓말 하는 사람의 뇌 활동을 관찰하는 연구는…

돈 센 사람 “나는 강하다” 생각

돈다발 만지면 스트레스 줄고 몸 안아파

우울한 사람에게 흔히 ‘행복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라’고 조언하지만 이보다는 돈을 하나하나 세는 게 우울한 기분을 떨치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중산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은 미국 미네소타대학,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진과 함께 돈의 효과를 확인하는 몇 가지 실험을 했다. 첫 실험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네덜란드 연구진, 30주부터 기억력 생기는 것 확인

뱃속 아기도 기억력…4주전 일도 기억

기억력은 뱃속 태아일 때부터 형성되지만 언제 형성되고 얼마나 오래 기억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네덜란드 연구진이 태아의 단기 기억력이 30주부터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네델란드 마스트리트 의대 잔 네이하위스 교수 팀은 건강한 네덜란드 임신부 100명의 배 바깥에서 태아의 다리 쪽으로 무해한 자극을…

회음부 압박 때문…주기적으로 휴식 취해 줘야

자전거 오래타면 전립선염-발기부전 발생?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이른바 ‘자출족’이 유행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장시간 타면 특히 남성의 경우 음낭과 항문 사이의 회음부가 압박을 받으면서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의가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백성현 교수는 “자전거를 타느라 회음부가 장시간 압박을 받으면 남자의 전립선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페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