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노 모유
유월이 오면 하루 내내
그대와 향긋한 건초에 앉아
산들바람 하늘에 흰 구름이 짓는
저 높은 곳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려 하네.
그녀는 노래하고 나는 노래 짓고
온종일 달콤한 시 읊네.
건초더미에 단 둘이 누워 있으면
오 인생은 즐거워라, 유월이 오면.
(유월이 오면-로버트 브리지스)6월을 가리키는 영어…
발걸음이 무겁다.
털썩 주저앉고 싶다.
내 나이 35세. 그와의 사이에 아기를 가질 수 없다니, 아, 좀 더 일찍 결혼했더라면….
친구들보다 더 빨리 늙은 얼굴에 골다공증(뼈엉성증)으로 고생할 내 모습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돈다.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왜 이다지도 멀까.
주부 권 모씨는 최근 온몸이 노곤하고…
곡우 누치 되지 마세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곡우(穀雨)입니다. 오늘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고 했지만, 마침 봄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서해에서는 전남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 떼가 충남 태안반도 앞
격렬비열도 근처로 올라옵니다. 이때 잡히는 조기를 ‘곡우살이’ 또는
‘앵월굴비’라고 하며 살은 적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