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소서의 민어

소서의 민어

복더위 최고의 보양식 내일(7월7일)은 새색시도, 행인도 달려들어 논매기를 거든다는 소서(小暑)입니다. 이날은 복더위의 들머리, ‘우수수(雨水水)’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 너나없이 논에서 김을 매는 논매기, 즉 더듬이에 매달리는 때였습니다. 어제 온 국민의 마음이 평창에 모였듯, 옛 소서에는 온 백성의 손길이 논에 모였던 것이죠.…

벼락-부상 조심··· 준비-마무리운동 2배 해야

빗속 운동, 즐거운 만큼 위험

비 오는 날 ‘진흙탕 축구’를 하고 막걸리 파티를 한 무용담이 복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이 왔다. 운동 동호회가 늘면서 우중(雨中) 축구, 마라톤, 등산, 골프 등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를 맞으며 운동하는 쾌감은 안 해 본 사람은 모른다. 그러나 우중 스포츠는 부상의 위험이 큰 데다 숨질 위험까지 있다. 또 매일 할 수…

프로프라놀롤 성분 기억 ‘교란작용’

고혈압약, 아픈 기억 지운다

고혈압약이 교통사고, 성폭행, 가족의 죽음 등 아픈 기억을 잊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고혈압약 성분으로 쓰이는 '프로프라놀롤'의 이 같은 효과를 확인하고 미국 정신의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십여년전 교통사고, 성폭행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는…

공정위, '병원들 우월적 지위' 혐의 포착…경찰도 조영제건 확대

이르면 내달 대형병원 중심 리베이트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겠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이르면 다음달부터 30개 대학·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리베이트 조사에 착수한다. 또한 최근 조영제 판매 제약사의 리베이트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이 소환 범위를 확대해 대학병원 방사선과 과장급 교수를 소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정위의 이번 조사방침은 의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