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맹장염 부산 중학생, 한밤중에 이병원 저병원 전전
“의정 갈등에...간단한 맹장수술도 제때 못 받게 되나”
중학교 3학년 A군(부산 사하구 하단동)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께 집에서 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동네 의원에 찾아갔더니 “급성 맹장염인 것 같으니 큰 병원으로 빨리 가보라”고 권했다.
그 자리에서 119 응급의료센터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동부산권) B대학병원과 C종합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