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기준 미달·보호자 동의없이 입원 등 문제

의사·간호사 등 태부족 '정신병원'

대부분의 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나 간호사 인력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허가 된 병상을 초과해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거나 1실 정원도 초과하는 등 운영에 있어서도 정신보건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보건복지위)은 최근 복지부가 제출한 '정신의료기관 현장 조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이성주의 건강편지] 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한나 아렌트가 깨달은 악의 평범성 1929년 오늘(6월 12일)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넬리스 마리 프랑크가 태어났습니다.안네는 네 살 때 나치의 박해를 피해 아칫아칫 부모의 손을 잡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사를 했고 13세 때부터 골방에 숨어 살며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안네의 일기’를 쓰게 됩니다. 그녀는 결국 발각돼…

수영장, 하천 세균 우글우글, 자녀 ‘건강 물놀이’ 예방이 최선

자녀들이 물놀이를 보채는 무더운 여름... 그러나 물속에는 귓병, 피부병을 일으키는 세균, 설사병의 원인인 미생물이 우글우글거린다. 일부 미생물은 염소 소독을 해도 내성이 강해 물속에 잠복하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노린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물놀이 후 설사병에 걸린 환자가 1만, 귓병환자가 620만에 이른다고…

서울 방배署, '산소호흡기 대체 사인 아니다' 의협 회신 근거

산소호흡기 제거 의사에 경찰 '무혐의'

환자의 산소 호흡기를 제거한 의료진에게 경찰이 이례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말기 간경변으로 입원 중이던 환자에게서 산소공급 호스를 떼어내고 이를 요청한 혐의(살인)로 고소된 의사 2명과 딸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자 김모(72)씨는 지난해 3월 말기 간경변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나…

독성연구원, 홈페이지에 수유부 약물복용 정보 공개

"수유 산모, 약물복용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립독성연구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유부의 약물복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산모들의 질병으로 인해 정확한 근거 없이 모유수유를 망설이는 수유부를 위해 수유 중 약물 사용의 일반적 원칙, 수유시 주의가 필요한 약물 등 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 세부내용으로는 ‘약물이 꼭 필요하다면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을 사용할 것’,…

공단, 작년 219건 등 증가…질병정보 왜곡 등 피해 우려

건강보험증 불법 도용·대여 '심각'

건강보험증을 도용하거나 대여하는 등의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건강보험증 관리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건강보험증 대여·도용현황’에 따르면…

[이성주의 건강편지] 더위에는 물이 최고 보약

더위에는 물이 최고 보약

일어나서 물 한 잔 습관 들이세요 후텁지근한 초여름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조상들은 여름을 나기 위해 보약과 보양식을 찾기도 했습니다만, 여름 보신에 물 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물은 몸 구석구석의 세포에 영양을 담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밖으로 실어 내보내며 체온을…

키 강박장애에 신체이형장애까지 / 불안 열등감의 표출 ··· 뇌 변형도

한국은 '키 집단 히스테리 사회'

여고 1년 최 모 양은 키가 150cm. 주위에선 귀엽다고 하지만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 탓에 키워드(Keyword), 키위(Kiwi) 등 ‘키’ 자만 들어도 속이 뒤집힌다. 지난해 6개월 동안 매일 성장호르몬주사를 맞았지만 별 효과를 못 봤다. 최근 의사로부터 “더 클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들은…

의정부지법, 무죄 선고한 원심 번복…“전문의 재량권 남용”

정상인 입원시킨 정신과 의사 ‘벌금형’

정상인 여성 2명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정신과 의사에 벌금형이 내려졌다. 8일 의정부지법 형사 합의2부는 “정상인 여성을 정신질환으로 판단,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의사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등 의료기관이…

우석균 실장 "보험 가입자 질환정보 미국으로 빠져 나갈수있어"

美민간보험 '상륙'…환자정보 유출 '가능'

한미FTA 협정으로 신금융서비스가 허용되면서 미국의 민간의료보험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최근 발표한 '한미FTA 보건의료분야 협상 개괄' 보고서를 통해 민간의료보험 부분검토로 이 같이 주장했다. 우 실장에 따르면 한미FTA 협상으로 신금융서비스가 허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