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유방

“브래지어를 차야겠군.” K대 시간강사 유모씨(36). 봉긋한 가슴 때문에 동료들과 대중목욕탕에 갈 때마다 놀림을 받다 요즘 ‘사우나탕 기피증’이 생겼다. 그의 가슴은 ‘절벽’인 아내 것보다 크다. 셔츠도 헐렁한 것만 골라 입는다. 유씨처럼 남성의 젖가슴이 유난히 볼록한 것도 일종의 병이다.…

위암 대장암 조기진단

▽위암〓증세가 다양하다. 입맛이 떨어지고 갑자기 트림이 자주 난다. 원인 없이 몸무게가 줄거나 갑자기 구역질이 잦아질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한다. 빈혈 증세로 어지럽거나 몸이 나른하거나 쇠약해지는 느낌이 들 때에도 암을 의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혈액검사만 받거나 자가진단한 뒤 “괜찮겠지”라며 넘겨서는 안된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결핵을 만든다

“아직도 결핵이 있나요? 후진국에나 있는 병인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거나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핵이란 진단을 받으면 환자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그러나 결핵은 우리나라 ‘10대 사망 질환’ 중 하나. 환자가 40만 명이 넘는다. 2006년 보건당국의…

직장인 '목 증후군' 주의보

서모대리(32)는 요즘 실수 탓에 상사에게 꾸지람 듣는 일이 잦아졌다. 목덜미와 어깨가 묵직하게 아파 늘 피로하고 도무지 정신 집중이 안된다. 서대리는 지난해 2∼3개월 병원과 한의원을 다녔지만 지난달부터 또 통증이 도졌다. 머리가 멍해지며 일처리가 더뎌져 퇴근시간도 늦어졌다. 쉬지 못해 더 아프고, 아픈 탓에 일처리가 늦어져 더욱 쉴 수 없는 악순환 에…

당나귀 귀-꼬부랑 할머니가 장수?

21세기엔 인류가 불로장생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인체의 모든 수수께끼는 유전자 안에 들어있으며 유전자를 조작하면 인체의 어떤 결함도 정복할 수 있다고 믿는 ‘유전자 만능론자’들은 유전자의 비밀을 풀면 ‘진시황의 꿈’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한때 노화 촉진 유전자를 억제하면 허리 디스크,…

과민방광과 요실금

주부 한모씨(38)는 최근 초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 망신당했다. 옷을 벗으며 요의가 느껴졌지만 화장실 가기 전 잠깐 체중계에 올랐던 것이 화근. 소변을 참으며 체중계를 보다가 어느새 뒤에 와있던 딸이 “엄마, 몇 킬로야”라고 묻자 ‘찔끔’ 소변을 지리고 만 것. 딸은 “엄마, 이게 뭐야”라고 소리쳤고 목욕탕…

겨울 황사 "건강 조심하세요"

겨울 황사는 봄 황사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엔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데 여기에 황사의 미세한 입자가 호흡기 감염을 악화시키기 때문. 황사 입자는 대부분 20㎛(1㎛은 100만분의 1m) 이상이어서 허파까지는 닿기 힘들다. 하지만 황사가 대규모로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2㎛…

젊은 사람이 숨이 찬다면…

25세 여성.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못 견디겠다며 병원에 왔다. 엑스레이와 심전도검사 결과 ‘이상 없음’. 미국 월스트리트의 32세 남성. 극장에서 표를 끊으려고 줄을 서 있다가 졸도했고 다음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현기증에 가슴통증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왔다. 각종 검사에서 ‘이상 무’.…

허파의 구조

‘숨통을 튼다’고 할 때 그 숨통인 기관(氣管)은 좌우의 허파로 들어가기 전에 기관지로 갈라지고 세기관지→종말세기관지→호흡세기관지 등으로 갈라져 밑으로 내려간다. 허파의 호흡세기관지엔 공기방인 허파꽈리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허파꽈리는 0.1∼0.2㎜ 크기의 공기주머니. 허파 안엔…

만성폐쇄질환(COPD) 원인-증상

“나이 탓인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담배를 끊으면 곧 괜찮아지겠지.” 흡연자나 고령자는 아침에 세수나 양치질을 한 뒤 기침이나 객담이 뒤따라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만성폐쇄폐질환’의 초기 증세.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증세가 악화돼 ‘숨 못쉬는 고통’을 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