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큰 별의 영결식

박용균 교수를 떠나보내며...

북상하던 태풍 ‘크로사’도 몸을 움츠렸다. 먹구름 걷히고 조각구름이 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그 하늘은 이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박용균(朴容均) 전 고려대 의대 교수의 맑은 미소를 닮은 하늘이었다.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대 교정에서는 박용균 전 고려대 교수의 영결식이 의과대학장(醫科大學葬)으로 열렸다. 유족대표인…

우울증·역학연구 등 정신과 영역 국제연구 성과 인정

김문두 교수, '마르퀴스 후즈 후' 등재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 정신과 김문두 교수가 정신과 영역에서 우울증, 역학연구, 신경과학 분야의 국제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World)' 2008년판에 등재된다. 김 교수는 Int. J. Social Psychiatry Brain research…

외래진료 1조 1000억원 등…인력부족 따른 검역체계 허술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시 28조원 비용 소요

AI(조류독감) 등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27조 62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시 사회·경제적 영향 추계 및 대응방안'과 '각 검역소 별 검역 인력·장비 현황'을 토대로 8일 이 같이…

복지부 행정처분기준 공포, "과징금 내고 반복하는 행태 근절"

불법의료광고시 병의원·의사 모두 처벌

앞으로 불법으로 의료광고를 하다가 적발되면 의료기관(업무정지)은 물론 의료인(자격정지)도 함께 처벌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강화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전부개정령안’을 8일자로 공포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등의 광고를 하면 의료기관과 의료인은 모두 1차 경고, 2차 15일…

해산물의 ‘오메가지방산↔수은 중독’ 논란

임산부 ‘생선’ 섭취 주의하세요

임산부가 생선을 먹으면 태아에게 좋을까 나쁠까? 최근 미국에서는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이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바다의 오염으로 생선을 먹으면 태아가 수은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임산부가 일주일에 먹는 생선량이 340g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태아의 수은 중독이…

부모 편애로 성장발달 등에 부정적 영향

첫째가 남자인 집안의 둘째 출산율↓

둘째 자식이 불임으로 고생한다면 첫째 아들의 탓일 수 있다. 영국 셰필드대 이안 리카드 박사팀은 3대에 걸쳐 출산율을 조사한 결과 첫째가 아들인 집안의 형제자매들은 첫째가 딸인 집보다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박사팀은 18세기~19세기의 핀란드 교회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521명의 핀란드 여성과 이들이 출산한 1721명의 자녀, 또 이…

폐고혈압 치료, 심장병 예방 등 적응분야 늘어

발기부전치료제가 만병통치약?

K사 김 모 상무(50)는 요즘 매일 노란색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것도 아내가 딸이 유학 중인 미국 뉴저지 주로 갔는데도. 바람을 피우려고? 아니다. 아내는 ‘약을 잊지 말고 복용하라’는 메모를 남기고 떠났다. “시알리스 20㎎ 한 알의 약효가 2~3일인데 이 약을 네 개로 쪼개 매일 복용하면 잠자리를 앞두고 쑥스럽게 복용할…

충동조절 장애…습관 교정 필요

폭식은 습관이 아닌 병?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젓가락은 돼지고기에 김치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친척집 5, 6곳을 방문했는데 살이 안 찔 리가 있나요?” 중소기업 K사의 김 모 부장(40)은 이번 추석에 고향의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러 갔을 때 ‘순간’들을 참지 못해 2㎏이 불었다. 그는 평소에도 체중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실천하다가 회식이나 거래처와의 저녁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