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고수한 장례식장 ‘5不 원칙’ 재검토 중

세브란스병원 음식접대 허용하나

연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장례식장 ‘5불(不) 원칙’이 깨질까? 장례식장에서 음식접대, 밤샘조문, 술, 담배, 화투 등 5가지 행위를 금지해온 세브란스병원의 장례식장 운영방침이 바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1996년부터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장례식장의 술 접대 등을 금지해 왔는데 이에 대해 유족들은 조문객들에게 음식 접대를 할…

요양병원계, 수가 개정안 반발…복지부 "요양시설도 관리 가능"

'신체허약 노인' 방치 논란

정부가 추진 중인 요양병원형 건강보험 수가 개정안에 신체가 허약한 노인환자의 본인부담율이 높게 책정된 것을 두고 병원계와 복지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요양병원형 건강보험 수가를 주내용으로 하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단체의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체가 허약한 노인환자, 즉 '신체기능저하군'의…

시민단체, 공청회 등 맹공 vs "대안없는 무조건 폐지 문제 야기"

"선택진료제 폐지 불가"

시민단체들의 선택진료제도 폐지 목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는 여전히 “폐지는 불가능하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4일(화) 열린 ‘선택진료피해자 증언대회’에서 시민단체들은 “선택진료제도는 개선이 아니라 폐지돼야 한다”며 폐지론을 강력히 촉구한데 이어 복지부와 병협은 “폐지는 말도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복지부와…

서울아산병원 이종식 교수팀 "노인요양시설, 파킨슨병 무방비 노출"

'헛다리 진단' 부지기수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노인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조차 파킨슨병을 단순한 노화나 치매 증상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인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는 파킨슨병 환자 3명 중 2명은 본인은 물론 병원에서조차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내리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대구지법, "보건소 열악한 시설 등 감안"

공보의 과실책임 20%로

기본적 검진을 하지 않아 뇌수막염을 감기로 오진, 감기약을 처방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대구의 한 공중보건의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법원은 공중보건의라는 점과 보건소의 열악한 의료시설 등을 감안, 과실 책임을 20%로 제한했다. 대구지방법원은 기침, 가래,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기본적인 검진이나…

인권위, 검찰에 4명… "환자 치료와 인권 뒷전이고 영리만 치중"

강제입원 정신병원장 등 고발

국가인원위원회가 정신 질환자를 확대하고 입원 동의서를 위조한 C정신병원 원장을 비롯 관련 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권위는 5일 “C정신병원은 치료와 인권은 뒷전인 채 영리에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병원 간에 환자를 강제로 전원하고 있는데도 관계 행정 기관은 부실 감사로 이를 묵인하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자궁내 성호르몬 영향으로 식욕감퇴

男女쌍둥이면 男 거식증 위험

주로 여성에게서 관찰되는 거식증이 여자 쌍둥이 형제를 둔 남자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섹스대 마르코 프로코피 박사와 캐나다 워터루대 폴 마리오뜨 박사가 쌍둥이들을 공동 연구한 결과 여자 쌍둥이 형제를 둔 남자는 태아일 때 자궁 내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식욕감퇴 현상이 두드러져 거식증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고…

사망률 4배 낮고 질병 발생률도↓

비만해도 체력 좋으면 ‘장수’

비만이건 아니건 간에 체력이 좋아야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스티븐 블레어 교수팀이 60세 이상 남녀 2600명을 12년간 관찰한 결과 비만여부에 상관없이 체력이 강한 사람이 체력이 약한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낮았다고 《미국의학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행동장애 보여 다칠 위험 2배↑

우울증 엄마 아이 사고 잦아

우울증에 걸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다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키에란 펠랑 박사팀은 엄마가 우울증을 겪으면 아이의 안전에 부주의할 뿐만 아니라 아이도 행동장애를 보여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다고 《영국의학지(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노동부에 등록된…

Low-Fat Diet May Reduce Incidence of Ovarian Cancer in Postmenopausal Women

저지방식, 폐경여성 난소암 위험↓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건강조사WHI의 식습관 수정시험 결과, 저지방식은 건강한 폐경여성의 난소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7; 99: 1534-1543)에 발표했다. 일반식보다 위험 40% 감소 식사에서 섭취되는 지방량을 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