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식당 위생검사, 시민이 정부에 청구 가능

소비자 단체나 일정 수 이상의 소비자가 식품제조공장이나 식당 등에 대해 위생검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에 응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국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시행령과 자세한 시행규칙을 마련해 올 상반기 안에 이 법의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개정

암 진단 전 당뇨병있으면 사망위험 높다

암으로 진단받기 전에 당뇨병을 앓았던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암환자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당뇨병은 일부 암의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 진단된 암환자에서 당뇨병의 존재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8년 5월 15일까지 전자 데이타베이스에서 암진단 전 당뇨병

인간광우병과 유사한 CJD 환자 급증

뇌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증세로 때로 인간광우병으로 착각되기도 하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의 국내 환자가 지난 2001년 공식 보고된 뒤 매년 발병 사례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 발병자는 28명이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14일 밝혔다. CJD 발병 환자 숫자는 2001년 5명을 시작으로, 02년 9명, 03년 19명, 04년 13명, 05년 15명, 06년

‘송명근 부작용’ 놓고 건대병원 심장 내-외과 대결

건국대병원의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사이의 진실게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2006년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지에 자신이 개발한 심장 판막 수술법(CARVAR)의 장점을 알리는 논문을 발표했고, 심장내과 한성우 교수 팀은 같은 학술지에 이 수술의 부작용 사례를 보고하는 논문을 제출해 곧 출판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송 교수는 “

학급분위기 따라 ‘왕따’ 달라진다

여섯 살 때 왕따를 당한 어린이는 열 살이 돼도 계속 왕따를 당하는 어린이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 괴롭힘 때문에 전학을 가는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이 아니라 영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어린이들 사이에 왕따 현상이 어느 나라든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한편으로, 학교

“폐경기 호르몬 요법, 뇌 수축시킨다”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이 여성들의 뇌를 위축시켜 사고력과 기억력을 감퇴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해서는 “연구 방법이 잘못 됐다”는 비판론이 나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은 폐경기 이후 일부 여성이 경험하는 ‘일과성 전신 열감’ 같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널리 사용된다. 미국 노화 협회 수잔 레스닉 박사 팀은 7

‘작심삼일’ 원인 밝혀졌다

어떤 사람은 신년 계획을 잘 지켜 나가고, 어떤 사람은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가 밝혀졌다. 차이는 계획을 추상적으로 두루뭉실하게 짜느냐, 아니면 당장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할 일을 아주 구체적으로 목록화 하느냐에서 갈라졌다. 독일 콘스탄츠대학교 심리학과 션 메크레이 교수 팀은 학생들에게 3주 내 실행할 여러 과제들을 내주었다. 과제는 은행 계좌 개설하기, 일

뇌활성부위 선·악에 따라 다르다

【독일 보쿰】독일 루르대학 마티 브륀(Martin Brune) 교수는 “나쁜 짓을 하는 사기꾼과 착한 사람을 관찰할 때 활성되는 뇌 부위가 다르다”고 Neuropsychologia(2008; 46:1992-2001)에 발표했다. 건강한 피험자에 MRI를 시행하여 2명의 등장 인물이 서로 돕는 그림과 1명이 다른 1명을 세게 구타하는 그림을 보여주었다. 그

개방형 사무실, 생산성 떨어뜨린다

직원 사이의 벽을 최대한 줄인 개방형 사무실에서 일하면 스트레스, 사내 갈등, 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비네쉬 우멘 박사 팀은 사무실 설계가 개방형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따른 영향을 기존에 나온 관련 논문들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집계했다. 그 결과, 전체 연구 결과의 90%는 개방형 사

‘성경따라 식사’ 영양실조 걸린다

최근 미국에서 ‘예수라면 무얼 먹을까’라는 책 등이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오르면서 고대 유대인식 식이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성경학자가 “성경이 식생활을 가르치는 책이냐”며 “고대 유대인식으로 먹으면 위험하니 쓸데없는 걸 따라하지 말고, 성경에 나오는 식량 나눔의 정신이나 제대로 배워라”고 따끔한 비판에 나섰다.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