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찬바람이 불면 뇌도 바람맞는다“

서양의학의 뇌졸중(腦卒中)에 해당하는 중풍(中風). 중(中)은 적중한다, 풍(風)은 바람이라는 뜻이므로 ‘바람에 적중되었다’ ‘바람에 맞았다’ 또는 ‘바람 맞았다’로 표현할 수 있다. 바람은 우리가 일상생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갑자기 몰아치기도 하다가 곧 잠잠해지기도 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버럭남녀’가 우울증약 먹으면…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짜증 잘 내는 사람은 우울증약을 통해 성질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심리학과 토니 탕 교수 팀은 대표적인 우울증 치료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의 한 종류인 파록세틴(상품명 팍실, 세로자트)이 우울증 완화 외에 신경질적인 성격을 긍정적이고 외향적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

엄마, 농가에 살면 아기 알레르기 ‘뚝’

임신한 여성이 농가 미생물에 많이 노출되면 그가 출산한 아기에게서도 알레르기가 적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태교는 흙 냄새나는 농촌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독일 필립스대 연구진은 임신한 쥐들에게 농가 미생물을 흡입하도록 하고 태어난 쥐의 알레르기 정도를 살폈다. 미생물에 노출된 쥐의 면역체계에서는 가벼운 염증반응이 촉발된다. 이

“한국인 절반이 안경 껴야 한다”

한국인 중 절반 이상이 근시로 안경을 써야하는 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4기 2차년도(2008)’를 실시한 결과 5세 이상 난시 유병률은 71.3%, 근시는 53.0%, 원시는 1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안과, 이비인후과, 골밀도, 체지방, 흉부 X선

“신종플루 괴담은 괴담일 뿐”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이 길어지자 일부에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생산하는 제약사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등 음모론과 괴담이 돌고 있다. 신종플루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는 건강기능식품이 잘 팔리기도 한다. 신종플루 관련 괴담, 왜 퍼졌을까.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일까. 신종플루의 기원부터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정설이 없는 지금 국산 신종플루

안구건조증 연평균 11.8%씩 증가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연평균 11.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08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1.8%, 14%씩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은 08년 153만6839명으로 5년 동안에 1.6배 증가했고 총진료비는

시장도 못피한 폐암, 예방은 금연뿐

불구속 재판을 받아 오던 이재복 진해시장이 폐암으로 7일 별세했다. 안타깝게도 폐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힘들다. 이 시장은 지난해 폐암을 발견해 투병하다 최근 ‘제3자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이 진행됐으나 자녀의 결혼식도 연기할 만큼 병세가 악화된 상태였다. 이 시장은 지난 9월 23일부터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그이도 ‘골프황제’처럼 성욕과잉증?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여성편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6번째 내연녀가 나타났다. 우즈는 이번 스캔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간접적으로 시인을 했다. 일각에서는 우즈가 섹스중독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섹스 중독이라는 용어는 1983년 미국의 정신과의사 패트릭 캐른스가 쓴 ‘어둠 밖으로’라는

제약협회 리베이트 중견제약사 1곳 징계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제약협회로부터 8개 제약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 결과를 보고받아 정밀분석한 뒤 검찰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제약협회의 조사에 더해, 제약사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제보된 요양기관의 처방자료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리베이트가 이뤄졌는지 정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시기에 8개 제약사

줄기세포 분화-역분화 매커니즘 밝혀내

국내 연구진이 체세포를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성숙한 줄기세포로 역분화 시킬 수 있는 매커니즘을 발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줄기세포가 줄기세포로서의 특징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후성유전학적 매커니즘을 발견한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가톨릭대의대 세포치료사업단 오일환 교수(사진)팀은 이미 분화된 체세포에 후성유전적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