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병원 대기실에 잡지를 놓아두지 말아야 할 이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 대기실에 놓아두는 잡지가 세균을 옮기는 중요한 매개가 되므로 이를 치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소머셋에 있는 투더 로지 병원의 발 덴턴 박사는 여러 사람이 만지는 병원 대기실의 잡지나 장난감이 세균을 전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덴턴은 “이미 세균 보유자인 환자들의 손을 여럿 거치는 동안 잡지는 세

암세포, 약이나 방사능 대신 태우는 방법 개발

약물이나 방사능 치료 대신 암세포 주변 온도를 높여 암세포를 태워 없애버리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영국 런던칼리지 암 과학자 샘 제임스 박사팀은 피부암에 걸린 쥐에게 자석 성분을 띤 아주 작은 철 산화물을 세포에 주입시켜 암 세포가 있는 부위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이를 진동시킴으로써 산화물의 온도를 올렸다. 그 결과 평소 체온보다 6도가 올라가면서 암

치매 환자가 엉뚱한 얘기하며 고집피우는 까닭?

뇌가 손상당하면 그저 기억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새 대상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매나 뇌졸중에 걸린 사람이 엉뚱한 얘기를 하면서 고집을 피우거나 남을 괴롭히는 이유에 실마리가 생긴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심리학자 리사 사크시다 박사팀은 컴퓨터 모의실험에서 일부러 ‘후각주위피질’을 손상시킨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

임신 때 흡연하면 딸 사춘기 일찍 온다

임신부가 담배를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면 훗날 딸의 사춘기가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안슈 슈레스타 교수팀은 1984~1987년 임신한 여성 1만3815명을 대상으로 흡연 정도와 음주량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리고 2005년 이들의 자녀 가운데 딸을 대상으로 처음 생리를 시작한 시기 등에 대해 조사했다. 여성 가운

질투가 두려우면 착한 행동 더 많이 한다

어떤 일이든 성공하는 것은 멋지지만 성공 뒤에는 늘 질투와 시기가 따른다. 다른 사람의 질투(envy)의 눈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더 호의적으로 행동하고 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부르흐 대학교 니엘스 반 데 벤 교수팀은 사람들에게 퀴즈에서 우승하면 5유로(약 7500원)를 받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때

이성 유혹 ‘페로몬’은 향수회사의 작품일 뿐?

사람에게는 이성을 유혹하는 화학물질 ‘페로몬’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향수업자들이 곤충이 신호를 주고받는 페로몬을 마케팅에 이용했을 뿐, 과학적으로는 존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의대 이비인후과의리처드 도티 교수는 최근 펴낸 책 ‘위대한 페르몬 신화(The Great Pheromone Myth)’에서 포

전립선비대증 환자, 감기약-술은 ‘응급실행 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매년 18%씩 늘고 있으며 특히 50~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겨울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항히스타민 성분이 든 감기약이나 송년회 술을 먹고 오줌길이 막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오는 경우가 급증하므로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

일광욕 즐기는 여성 저항력 강하고 오래 산다

과도한 수준의 일광욕이 피부암을 불러올 수 있다는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햇볕을 적절히 쬐는 여성일수록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종양학자 하칸 올슨 박사는 스웨덴 여성 4만명을 대상으로 햇볕 쬐기와 건강의 상관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일광욕을 즐기는 여성일수록 질병에 덜 걸리고 평균 수명이 높은

손발 찰 때 누르면 좋은 지압지점 8군데

요즘처럼 유난히 추운 겨울철 손발이 꽁꽁 얼어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도 좀처럼 손발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경험을 하기 쉽다. 대개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손이나 발로 가는 혈액공급이 줄어 손발에 차가움을 느끼는데 특히 손발의 감각저하, 손의 통증, 피부 색깔의 변화 등을 보이면 레이노병일 가능성이 높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은

남친 바람기, 집안 내림 있다?

이 여자 저 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 바람기가 많은 사람은 특별한 유전자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주립대학교 진화인류학자 저스틴 가르시아 교수팀은 180명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그들의 고유한 DNA와 이성을 대할 때의 태도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조사 대상 중에 자기 연인을 속이고 다른 파트너와 바람을 피운 경험이 2배로 많은 그룹이